제목 | 안녕하십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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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민수 | 작성일2002-04-05 | 조회수787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처음으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우선 늦었지만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부활의 기쁨이 넘쳐흐르기를 바랍니다.
성가대 지휘를 하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매주일 주님께 바치는 성가를준비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만약 성당 성가대에게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이나... 그것도 아니더라도 발표회를 한다거나 음반작업을 한다하면 너무너무 열심히 할텐데...
우리에게 있어서 그 보다 더 중요한 공연은 바로 미사 안에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성가대의 역할은 전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성가대의 성가에 따라 신자들은 기도를 더 열심히 하기도 하고 큰 감동을 받기도 한답니다.
신앙이 없이 그냥 성당에 오는 사람도 성가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 할 수 있답니다. 그것은 성가의 힘이나 결국 그것은 성가부르는 실력자체의 힘만이 아닌 우리의 마음이 그분을 향하고 최고의 열성을 그분께 드릴때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비록 실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열심히 하려는 마음으로 임할 때 주님은 그것을 더욱 예쁘게 봐 주시며 우리가 실력이비록 모자라더라도 신자들은 우리의 애절한 마음을 전달받을 때 감동을 느낍니다.
마인드는 전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그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성가대가 화목하지 못하고 서로서로 싸우면 그것도 문제가 되겠지요 화목하지 않은 단체에서 어찌 하나된 목소리가 나오겠습니까?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저 역시 비록 음악을 전공한 전공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의 열성으로 주님께 드리는 최고의 음악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주님의 사랑받는 성가대의 소명을 잊지 마시기를 감히 말씀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리플 많이 달아주세여 그럼 행복하시고요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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