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도 장모님이 있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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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문희 | 작성일2002-05-23 | 조회수641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나도 장모님이 있다면…’ 허윤석 신부님 수필집 출간
가톨릭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인 허윤석 신부의 수필집 ’나도 장모님이 있다면’이 출간되었다. 이 수필집은 허신부가 사목자로서 첫 부임지에서 사제생활 첫 해를 보내면서 본당 생활 중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생각하고 느꼈던 일들을 생(生)·소(笑)·각(覺)·향(鄕) 네가지 분류로 나누어 실은 것이다. 사제의 삶을 살며 주위에서 보고 겪었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따뜻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이야기, 사색하는 삶을 사는 사제로서 깨달았던 이야기, 그리고 현재 이태리에 유학하면서 체험한 타향살이에 대한 이야기들이 저자 특유의 번뜩이는 재치로 간결하면서도 재미있게 쓰여있다.
수필집의 제목 ’나도 장모님이 있다면’은 저자인 허신부가 오랜 친구를 만나 부부갈등을 겪는 친구의 결혼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듣던 중 장모님의 속 깊은 사위사랑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극한 장모님의 사랑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낀다는 본문 이야기에서 따온 것이다. 사위에 대한 장모님의 지극한 사랑이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 성모 마리아의 인류에 대한 사랑과 일맥 상통한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가톨릭 신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하느님의 사랑과 가톨릭 신앙에 대해 이해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줌은 물론, 한 젊은 가톨릭 사제가 겪는 가슴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통하여 독자들이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함은 물론 삶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이끌어준다.
허윤석 신부는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 사제서품을 받은 후 서울 목5동 성당의 보좌신부로 사목하다가 2002년 1월 이태리로 유학을 떠났다. 신학생 시절 가톨릭대학 주최 가톨릭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허신부는 사제로서 사랑 충만한 삶을 살며 느낀 삶의 단상들을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하여 여러 신자들과 나누어 왔으며 이번에 발간된 수필집에 실린 60여편의 글도 대다수 그 홈페이지에 소개되었던 글들이다.
현재 이태리 페루지아에서 수학 중인 허신부는 그간 이태리 현지에서 본 수필집을 출간한 (주)상지원 편집팀과 매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글을 선택하고 교정, 편집까지 마쳤다. 불교, 기독교계 등에 대한 허신부의 친화력 있는 생각과 스님들을 만나 대화하는 등, 열린 마음의 체험 이야기도 실려 있는 본 수필집은 가톨릭 신자가 아닌 타종교인 또는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읽으며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국판 160페이지 / 정가 7,000원 / 주문·문의 : (주)상지원 3663-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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