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추천 4477 라틴어성가 세미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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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인곤 | 작성일2003-01-24 | 조회수614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지난번 라틴어성가 세미나 제2강 ’글로리아’의 강의를 듣고 온 한 사람으로서 이 추천의 글을 씁니다.
제가 이 세미나에 처음 갔을을 때, 무료라는 것에 별 생각없었는데, 강의가 진행되면서 정말 고마운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강의는 뜨리니따스 성음악연구회 회원들의 향상(물론 그 회원들이 본당으로 돌아가 성가대원들의 향상에 이바지하기 때문에 그게 그것이겠지만)을 위해서 기획된 것이었고, 강찬모 베드로 형제님께서 게시판에 광고를 내신 것은 ’우리만이 아니고 특별히 관심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분들에게도 혜택을 주자’는 의도에서 올리신 것입니다. 다시 정리해 말하면 원래 외부 사람을 대상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고, 자체의 행사로 기획된 것을 모든 사람에게 개방한 형태가 되는 것이지요. 그게 무슨 차이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원래 남 주려고 의도했던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은 쉬운일이지만, 자기가 가지려고 했던 것을 남에게 나눠주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이 강의에 참석하시면 몇가지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수준있으면서도 무척 쉽고 그리고 마음에 와닿는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강사이신 이상민 베드로 형제님은 강의 시작부터 끝까지 내내 "여러분처럼 쟁쟁한 분들 앞에서 제가.... " 라면 겸손해하셨지만, 학식과 신앙심과 경험이 어우러진 매우 깊이있는 강의를 진행하셨고, 그러면서도 참 이해하기 쉬운 말로 설명하셔서, 제가 특별히 집중하고 분석하고 정리하려고 하지 않아도 메시지가 저에게 참 잘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라틴성가에 관한 지식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베드로 형제님의 오랜 성가대 생활의 경험과 신앙인으로서의 모습까지 담아내어 음악적 신앙인으로서 들을만한 강의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는, 동료로서, 혹은 선생님으로서의 성음악 연구회 회원들을 만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습니다. 이 세미나를 기획한 성음악연구회 회원들은 거의가 성가대 지휘자이십니다. 그래서 세미나만을 목표로 한단면 위의 한가지 경험을 얻어가겠지만, 사람을 한번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성가대를 운영하는 입장이나, 혹은 성가대 대원의 입장으로 만난다 하더라도 참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세번째는,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움직이는 발걸음에 주님께서 축복을 내리실 것입니다.
특히 성가대 지휘자, 성가대 단원들, 아니면 성음악에 관심있는 분들(지난번에는 개신교 신자도 한 분 오셨더군요)께 이 세미나를 추천합니다.
주님의 일을 하고, 그 일에 열정을 갖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총이 있으시길 기도하며
공짜라면 염치불구하고 찾아다니는 인천교구 부평1동 하기오스청년성가대 지휘자 유인곤(요셉)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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