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견진 성사 미사를 다녀와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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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미혜 | 작성일2003-02-28 | 조회수704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찬미 예수님!
어제 대구 시내 1지구 본당의 300명 넘는 청소년들이 합동으로 견진 성사를 받는, 주교좌 계산 성당의 미사를 참례한 후 생각해 볼 일이 있어서 이 글을 씁니다.
1, 견진 성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성령과 관련된 노래는 한 곡도 없었습니다. 생활 성가 위주로 선곡을 하여 아이들이 좋아할지는 모르지만, 성유를 바르는 동안만이라도 성령의 일곱가지 은혜를 청하는 노래를 모두 같이 불렀더라면 더 차분한 가운데 기도가 이루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무슨 생활 성가 발표회에라도 온 것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2,주님의 기도는 에레스뚜라는 유행가에 가사를 붙인 노래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미사중에는 분명히 사용할 수 없는 곡이고,가사에 주님의 기도 마침 환호송까지 들어 있어서 더더욱 못마땅한 곡이었습니다. 시내 본당의 청소년 미사에 많이 불리는 곡인데 주교좌 성당에서마저 이런 곡이 버젓이 사용되고 있으니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중요한 미사때는 신부님과 전례 위원회, 성가대가 서로 협의하여 의미있고 아름다운 미사를 봉헌하면 참 좋겠습니다. 수고하신 분들께 상처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지만 고언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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