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4667 웬 교황칙령씩이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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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병철 | 작성일2003-04-11 | 조회수1,638 | 추천수15 | 반대(0) 신고 |
종설씨, contra factum에 대하여 이야기 좀 꺼내다가 손님이 오셔서 중단 했었는데 웬 교황칙령이니, 무엇이 무엇에 우선 하느냐 등을 거론할 일이 아닌줄 아는데요.
4666의 이야기를 매듭 지으려면 한참 걸리죠. 우선 4666에서 이야기 한 고대 희랍의 노래들 (기록에 남아 있는 최초의 것이라 하는 BC 5세기경)은 AD 3~4 세기 경의 Milano 교구 수도원 들에서 불려지던 Ambrosian Chant 군에 속하는 것입니다. 아시는바와 같이 Gregorian Chant 의 형성 과정은 AD 5~7 세기로 물론 Ambrosian Chant를 중요한 한 부분으로 포함하고 있지요.
그레고리오 교황에 의해 미사의 전례의식이 통일된 이후 동서 로마 각 지방의 제사양식과 노 래의 선율들이 많이 우리 교회에 받아들여졌는데 당시 그 대부분이 우리 고유의 것이 아니었 습니다. 특히 음악에 있어 유태교의 Antiphonal System 과 Milano 교구의 아름다운 선율 즉 Melismatic melody 가 주요 골간을 이루는 가운데 새롭게 통일 제정된 미사의 기도문을 노래 로 부르도록 하자는 것이 그 시대의 요구였습니다. 8~11 세기는 그 전성기 였지요.
AD 1.200 년에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Troubadour 와 반 세기 이후에 Trouvere 등의 세속 음악도 우리교회를 당황하게 하였고, 그 이후 큰 사건만 해도 1.500 년대의 Parody 미사 와 G. P. da Palestrina 시대의 Polyphony 에서 오는 가사 전달에 대한 교회 당국의 문제 제기, Luther 교회의 Choral(4664와 관련된), 라틴어로 부터의 해방이 가져온 혼란과 성음악의 저속화 등을 열거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궁극적으로 이 많고 다양한 사건들을 수용 했을 분만 아니라 오히려 우리 교회 고유의 전통문화로 승화 시켰음을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입니다.
’Contra Factum 의 의미는 상기한 여러 사건을 치루면서 항상 한시적이 아니었는가?’ 라는 생각 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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