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덕연구단지의[궁동천주교회]와지휘자[한필수박사]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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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영일 | 작성일2003-04-19 | 조회수49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Cantate Domino
전국의 장년성가대 중에서 지적인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이 있다면 바로 대전에 있는 대덕 연구단지 궁동천주교회의 성가대 대원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분들은 거의가(?) 과학자들이며 자매님들 역시....
지휘자인 [한필수박사]는 국내에서 내노라 하는 유명한 과학자인 것을....
언젠가 기회가 오면 서로 상면의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서로간 메일로 인사도 나눈 사이
였지만 그간의 사정이 여의치 못하던 차,
바쁜중에도 한박사님이 이곳까지 나와 그곳 사정을 소개하였기에 기쁜 마음으로 몇자
올리는 바 입니다.
과학도들로서 조직된 성가대나 합창단의 특징은 매사를 정확하게 처리하고자 하는 능력이
매우 남 다르다 할 수 있으며, 특히 음감이 매우 예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잘은 모르겠지만 음정의 정확성은 제가 알기에는 거의 빈틈이 없을것입니다.
또한 연구를 하고 있는 분들이기에 남보다는 특히 성취의욕이 매우 강하다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필자는 과거 서울과학고등학교에서 과학영재들과 오랜동안 함께 생활을 하였기때문에
이들의 능력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궁동성가대가 전통 전례음악과 GREGORIO 성가 등을 익혀 대축일에 임할 것 같으면
아마도 교구장님께서는 크게 기뻐 하실것입니다.
대전교구의 교구장님은 매우 음악성이 뛰어나신 분입니다.
필자가 학생시절 서울가톨릭합창단에서 활동하였을적에 교구장님께서 Exultet(부활찬송)
을 불렀는데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끝까지 소화를 정확하게 하였기에 아직까지도
"성토요일"이 되면 묘하게도 그 옛날이 회상되면서 보좌신부님들이 부르시는 "Exultet"과
비교를 하는 나쁜(?) 버릇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궁동성가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약하면서 원자력분야에서 한획을 긋고 계신 "지휘자 한필수
박사님"의 노고에 음악인의 한사람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지금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기에 언젠가 점괘가 일치하는 날, 궁동성가대원과 상면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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