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악보 불법 복사는 도둑질, 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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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병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3-04-29 조회수1,819 추천수15 반대(0) 신고

악보의 무단전재, 복제, 복사 등의 행위는 그 자체가 도둑질이요,

 

엄청난 죄악입니다.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 도둑질을 서슴치 않는

 

다면 그것은 결코 옳은 일이라 할 수 없습니다.  성가대나 어느 단

 

체가 불법복사 등의 수단으로 교회의 재정을 아껴주는 것 만큼 저

 

작권자나 출판업자는 손해를 보기 마련입니다.  불법복사, 복제는

 

전국의 모든 성당들에서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작곡(창작)의 의욕은 물론 출판업 자체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가난하고 비굴한 지경에 빠진 경우를 많이 보아왔던 터

 

였습니다.  이제 바로 제가 의욕을 가지고 시작했던 프로무지카의

 

사업이 그 위기를 가까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직접 전화를 주셨던 여러분들의 99%는 모든 악보를 한권씩만

 

구입 하셨습니다.  성가가족 여러분, 무슨 뜻인지 아시지요?  너무

 

확실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곡들은 이미 시중에 상상외로 많이

 

불려지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될른지, 성가가족 여러분 좀

 

가르쳐 주십시오.  

 

신부님! 수녀님! 제발 복사 좀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도둑질이요,

 

죄악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 엄청난 죄악을 아무 거리낌 없이 그리

 

도 많이 범하실 수가 있습니까?  성당 살림이 어렵습니까?  말씀 하

 

십시오.  그 본당에는 당분간 악보를 무상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남의 것을 훔치지 말라는 것이 제가 세례를 받

 

을 때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계명이었는데요, 제게 그것을 가르치신

 

분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 짓을 내놓고 하시는군요.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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