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NO5231]의 감상기를 읽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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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영일 | 작성일2003-11-24 | 조회수541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Pax Christe
[도장찍기]에 쫒기다 보니 그만 유인곤 형제님의 잔치에 참석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사죄 드립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유형제님에게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어느 지휘자를 막론하고 성가대를 이끌어 가기 위하여 어렵게 모진 고통을 감수하면서 하나의 작품을 보여 주기 위하여 나름대로 진솔한 마음으로 사계의 관계자들과 선배, 후배님들을 모시고 한편의 그림을 보여 준다고 하는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작업인지 경험을 하여 본 분들은 아마도 잘 아실것입니다.
개신교회와 달리 유독 우리 천주교회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성음악 가족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있다면 "내탓이요"라고 하기보다는 "네탓이요"라고 하는 경향이 많은것 같습니다.
필자 역시 그런 범주에 속하는 속물중에 한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모든 속사정을 거의 알고 있는 분들이 가끔은 이곳에 나와서 오로지 나타난 현상과 결과만을 가지고 왈가왈부한다고 한다면 이는 결과적으로 성음악 발전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심한 부작용과 허탈감만 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는 칭찬에 인색하지 맙시다.
우리들끼리만이라도 제발 아껴주고 격려해 주고 힘을 실어주는데에 있어 인색하지 맙시다.
앞으로 성음악 분야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분들입니다.
이 모든 분들이......
[도장찍기]와 [성가대 성탄준비 연습]관계로 어쩔수 없이 약속을 어겼기에 무어라고 죄송스런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남아 있는 그곳의 [성가대 단원]들은 아마도 유형제님의 지도방법을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단원들이라고 할지라도 지휘자의 뜻에 어긋나는 그림을 가끔씩 그린다고 할 적에 이는 성가대원들의 영성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합창단원]들보다도 [성가대원]들에게는 깊은 영성과 신앙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유인곤 형제님.
연주회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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