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노엘미사곡<글로리아>의 Adoramus 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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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용학 | 작성일2003-12-20 | 조회수1,399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 하늘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오늘 잘 아는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매우 뜻밖의 사실을 알았기에 그냥 지나쳐 버리기에는 성탄이 얼마남지 않았고, 또 이 곡을 연주하는 본당이 많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당혹감에 바삐 글을 남깁니다.
게시판 2969에 (주)상지원에서 성가합창곡집 2권을 소개했는데 그 책의 93쪽부터 122쪽이 우리가 잘 아는 Alfred Desauges의 노엘(Noel) 미사곡입니다. 이종철 신부께서 4성부로 편곡한 것을 책을 엮어 1990년10월에 초판 인쇄를 하였고 2000년 11월에 6판 발행까지 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Gloria> 부분 103쪽의 소프라노와 베이스 파트의 가사가 Adoramus te가 아닌 Aramus te로 기재되어있는 것을 오늘에야 보고 알았습니다. 문제는 왜 지금까지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하지 않았을까 인데 뜻밖에도 그렇게 A---ramus te로 연주하는 것이 더 아름답다(?)는 몇몇 본당의 지휘자 선생님 의견도 있다는 것이 서글픈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아도라무스 떼를 아라무스 떼로 연주해도 뜻이 같다는 것인지?
제게 알려주신 분은 출판사인 상지원에 확인을 했더니 원본이라고 하면서 틀리지 않았다고 답변을 주셨다는 군요, 또 몇 몇 분은 편곡자께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기록했을 수도 있다는 견해를 갖고 계신다는 소식과 심지어 악보 감상실 1240번에 올려진 NWC에서도 "아---라무스" 로 표기되어 있기에 이거 잘못하다가는 일 나겠다 싶어, 라틴어 선생도 아닌 당신이 뭘 아냐고 할 지언정 그래도 <아니오>입니다.
이 책 112쪽 <쌍투스>의 3번 쨰 마디 베이스의 Sanctus Deus 의 8분음표가 4분음표로 잘 못 기재된 것을 봐도 그렇고, 114쪽의 4번 째 마디 Dominus가 Duminus로 오기재 된 곳 등등을 봐서 편곡하신 이신부님의 원보가 잘못 되었다기보다 출판사에서 교정을 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같은 곡 동성3부 이종철 신부 편곡인 1989년 8월 상지원 발행에는 높은 음과 낮은 음이 모두 Adoramus te로 잘 인쇄되어 있습니다. 만약 예를 든 이 악보가 교과서라면 우리는 어찌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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