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3522]추가 알렐루야 대체곡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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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정운 | 작성일2004-01-02 | 조회수54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김동조님의 말씀 맞습니다. 메시아의 알렐루야는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가장 극적이면서 대표적인 곡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노래한 곡입니다. 그러나 성탄시기에 부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죠.
그래서 알렐루야보다 가장 성탄에 적합한 곡인 For unto us a Child is Born 을 추천 합니다.
물론 자주 듣기는 했어도 직접 성가대에서 불러보진 않았습니다만, 성탄때 가장 좋은 곡이라 생각이 됩니다.
더불어 약간의 문제의 소지가 있기는 합니다만,
헨델의 메시아의 경우 종교적인 색체는 다분하지만, 종교음악이라기 보다는 세속적인 음악에 더 가깝다고 보아집니다.
따라서, 미사예절시 특송으로 부르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아직까지 한국 교회에서 미사예절에 대한 선곡의 기준이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안된다고 할 수는 없기에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참고로 1993년 로마 교황청 가정평의회와 이탈리아 주교회의에서는 영화음악 주제곡, 상업광고 음악, 예술 가곡, 오페라 아리아, 독일가곡 등은 로마 가톨릭 미사전례에서 전례의 본래의미를 해치는 곡들임으로 전례중에 사용되어서는 절대로 아니 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곡들로는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와 구노의 아베마리아, 헨델의 라르고(가사를 바꾼 o mio signore도 포함) 그리고 폴 사이몬이 작곡한 주님의 기도와 결혼 행진곡임을 구체적으로 명시했으며 이 문헌에 교황청에서 발표되자 이탈리아는 베니스 교구에서 제일 먼저 받아 들여 교구내 모든 전례예식에서 금기로 지목된 곡들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교구장 명의로 각 본당에 지시되었습니다.
규정이 있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기준이 있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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