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재미있는 화제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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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병철 | 작성일2004-04-07 | 조회수794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무변해상’이요. 참으로 좋은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제가 어렸을 때 너무도 좋아해서 오르간에 앉으면 꼭 한 번 치지않으면 안되는, 묘한 정서가 담겨져 있는 곡이었습니다. 당연히 제가 지휘하던 백동 성가대의 주 레퍼토어이기도했습니다. 저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가톨릭 성가집’에도 ’무변해상’이 마땅히 들어가야한다고 주장 했습니다.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몹시 아쉬었던 기억을 되씹어 봅니다. 당시 ’가톨릭 성가집 편찬위원회’가 음악 책임자 였던 제가 강력하게 추천하였던 ’무변해상’과 ’창파에 뜬 일엽주’ 등 두곡을 제외시킨 이유는 지금 까지도 납득할 수 없습니다. ’무변해상’은 작곡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꼭 한번 분석해 볼만한 특이한 구조의 것이기도 하답니다. 동기가 원래의 형태로 재현되는 일이 없고 각 부분이 음악의 특성인 응집력을 토대로 구성되지도 않고, 반진행 기법이 잘 구사되어 동기의 자유로운 변형이 곡의 흐름을 부드럽게 끌어가는 아주 흥미로운 기법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정선 카톨릭 성가집’(이문근 신부님 펴냄)에는 ’무변해상’이 작곡자 미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서정도 신부님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추적해 보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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