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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급판]뮌헨대성당 주님수난성지주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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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봉섭 쪽지 캡슐 작성일2004-04-18 조회수1,326 추천수4 반대(0) 신고
뮌헨에서...

아래 유 프란치스코 형제님께서 올려 주신 뮌헨 기행 자료 잘 보았습니다. 용량이 너무 커서 많은 분들이 못 보시는 것 같아, 용량을 많이 줄인 "보급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 저자와 전혀 상의 없이 한 것이지만 괜찮겠지요. (불만 있으면 미국에 한번 오시고.^^ 다음번에도 용량 줄이는 거 어려우시면... 음... 되는 대로 해 보지요~)

실제로 뮌헨 여행을 하는 느낌이군요! 감사합니다.


 

아침 6시 30분경 기차를 타고 뮌헨에 와 봤어요.

제가 있는 파사우에서 기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데

가까운 도시중에는 제일 큰 도시라네요.

독일에서 다섯번째로 크다고 들은거 같은데..... 가물가물......

8시 40분 경 기차역에서 내려서 나와 보니,

바로 옆 길에 기차가 길거리를 다니네요. 정확히 말하면 전차죠...

 

 

여기가 프라우엔(Frauen=여자들??) 교회라고 추기경님이 계시는 곳이랍니다.

서울로 치면 명동 성당 정도 되겠네요.

남쪽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미사가 9시에 있다고 들은 것 같아서 부랴부랴 왔더니 10시라네요.

 

일단은 그냥 지나쳐 왔지만 편의상 프라우엔 교회의 사진을 모아서 먼저 올려요.

 

교회 담벼락에 붙어있는 푯말이예요.

태풍이나 눈 올 때는 교회 담벼락 주변이 위험하다는 경고 표시인가봐요.

재밋어서 그냥......

 

북쪽에서 본 교회예요.

똑같은 시계가 꼭 양쪽에 있을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제가 듣기루 왜 그런진 잘 모르지만 교회의 방향은 제단이 항상 동쪽이라고 들었어요.

그리구, 교회 모양도 그냥 박스가 아니고

위에서 봤을 때 보통 십자가 형태로 지어졌다고 하네요.

몇 군데 안다녀 봤지만 맞는거 같구요......

시계탑 아랫쪽 부분이 신자석 끝부분이거던요.

그니까,,,, 시계탑은 교회 서쪽에 있겠죠!!!

 

전례 사진을 좀 찍고 싶어서 좀 일찍 교회 안에 들어와 앞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근데 기둥 안쪽 잘 보이는 가운데 자리는

들어가지 못하게 밧줄로 막아 놓았더라구요.

성지 주일이라 귀빈들이 많은가보다.... 생각했죠.

근데 이상한 옷을 입은 친구들이 신자석 맨 앞에서 뭔가를 연습하고 있네요.

아마도 야네들 전통 의상인 것 같아요.

글구, 후라쉬 터뜨리는게 좀 무안해서 후라쉬 없이 찍느라

성당에서 전례 중 사진은 많이 흔들렸어요.

보시기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를......

 

이제 미사 시작하려나봐요.

빨간 옷 입으신 할아버지가 나오셔서 뭐라고 뭐라고 하시네요.

지금 여기서 독일어를 공부는 하고 있는데,

간단하게 질문 정도는 하지만 히어링이 안 되서

물어보구는 상대방 표정만 보거든요..... ㅋㅋㅋ

근데,,,,,, 아뿔사......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이 말씀이 성지 주일이라서

밖에 광장에서 전례를 시작한다는 안내였나봐요.

성지 주일에 원래 행렬이 있단 얘기는 어디서 들었는데....

10시가 다 됬는데 주위가 텅 비어 있어서

신자들도 없는데 성당만 크게 지어 놨는 줄 알았죠.

밖에서 전례 시작하는 걸 스피커로 감상(?)할 수 밖에 없었어요.

내용은 안 들리니까 발음만......

뭐 독서두 하구, 강론두 한거 같아요. 30분두 넘게 걸리네요.

 

드디어 성가 번호가 떳어요.

기둥에다 전구 박아서 전광판을 만들었네요.

근데 자세히 보면 밑에 숫자가 더 나올 수 있게 되 있어요.

나중 보니까 신자들이 같이 부르는 절을 표시하더라고요.

835번 2절 4절을 신자들이 같이 부른다면

     835

     2 4

이렇게 표시되더라고요.

 

드디어 입장이 시작됐어요. 십자가를 앞세우고....

전례복 입은 사람들이 무지 많이 들어오네요.

복사들 일꺼는 같은데 한국에 비해 너무 늙어서....

그리구, 미사 실황을 MP3 모노로 녹음했어요.

들어보면 성당 밖에서 시작된 행렬 노래가

안으로 들어오면서 점점 커지는 게 들려요.

 

복사들 전례봉사자 다음으로 주교님들 들어오시는 거 같고....

 

노란 모자(?) 쓰신 분이 추기경님 이시겠죠!!

앞에 있는 노란색은 모자가 아니고 성서예요.

 

앗!! 그 뒤에 따라 들어오는 성가대... 키가 넘 작아요.

 

머리칼 없으신 분이 노래하시며, 지휘하시며 같이 따라 들어오시네요.

같이 입장하고 있는 브라스 밴드......

 

그 뒤로 일반 신자분들이 따라 들어오시면서

아까 밧줄로 막아놨던 자리에 차곡차곡 앉으시더라고요.

물론 새치기 하는 아줌마들 여기두 있었어요.

사진에두 찍혔네요...... ㅎㅎㅎ

 

꼬마 성가대는 제대 앞에 인사 마치고

신자석 왼쪽으로 해서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뒤쪽 성가대 석으로 올라가네요.

 

녹음 중 파이프 오르간이 크게 연주된 부분은

이 꼬마들 인사 마치고부터 시작되서

2층 올라가 자리 다 정돈될 때까지 계속 됐던것 같습니다.

정리가 된 후에는 성가대와 신자들이 주고 받으면서 키리에를 바치네요.

교회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진짜 하늘에서 들리는 천사들 노래 같았어요.

아이들 목소리의 순수함......

 

추기경님 본기도(추측이지만) 바치시는데

음정에 실어서 노래로 바치셔요.()

 

제 1독서 끝나고 정장 차림의 남자 테너가 독서대에 올라와

화답송()을 선창하네요.

근데 특이한 점은 시작할 때 오르간이 화려하게 연주하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화답송 후렴구을 주제로 한 변주예요.

악보가 있는 건지 아님 즉흥 연주인지는 확인을 못했지만

이쪽 오르가니스트들은 다들 악보에 멜로디만 있는 걸 갖고도

이렇게 화려하게 즉흥 연주(변주)한다고 들었어요.

제 2독서 후()에도 마찬가지고요.......

 

신부님들인지 부제님들인지 빨간 옷 세 분이 나오셔서

역할을 나눠 수난 복음을 낭독하십니다.

맨 왼쪽 분이 해설, 가운데 분이 예수님, 오른쪽 분이 기타 등등......

복음 후 노래()도 앞의 곡들과 마찬가지로,

전주가 있은 후에 신자들 다 같이 불렀습니다.

 

노래 끝나고 스피커에서 무슨 얘기가 나왔는데 주위에서 피식 웃어요.

그러고는 Wir glauben~~~(우리는 믿나이다~~~) 시작하는 거 보니까

미사 길어질까봐 강론은 안하신다는 말씀이었던 것 같아요.

미사 시간 긴거 싫어하는 건 여기도 마찬가진가봐요,,,,, ㅎㅎㅎ

 

신경 끝나고 신자들의 기도()는

평신도들이 나와서 낭독하는데,

매 기도 끝날 때마다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하는 부분이

여기선 아까 그 선창자가 나와서 선창을 하고나면

신자들이 대답하는 형식이었어요.

 

신자들의 기도 끝나고 나니,

아까 이상한 옷들 입고 앞에 앉았던 친구들이

바구니에 뭔가를 들고 제대 위로 죽 올라가네요.

토착화된 봉헌 전례의 모습인 거 같아요.

 

앉아서 봉헌 성가를 부르는데

이때두 역시 오르간의 화려한 전주가 한참 계속되네요.

이어서 꼬마 성가대가 1절, 3절을 부르고

신자들은 다같이 2절, 4절을 불렀어요.

근데 제 mp3 약이 다 되서 딴 걸로 교환하느라 녹음을 못했네요. ㅠㅠ

 

성가는 계속 되고 있고,

아무것도 놓여 있지 않던 제대 위에 하나씩 하나씩 제대를 차리고 있네요.

지금 사진은 제대를 차리시는 분들의 모습이예요.

왼쪽에서 촛대 들고 들어오는 거 보이시죠???

 

제대가 다 차려진 후에 추기경님 나오셔서 감사 기도를 드리십니다.

 

감사기도 끝난 후에 십자가와 제대, 그리고 신자들한테 분향을 하시는군요.

신자들한테는 추기경님이 안하시고 다른 분이 분향하셨지요.

 

감사송()으로 들리는 기도도 추기경님께서 노래로 바치셨구요,

모든 신자들이 거룩하시도다()를 바친 후 무릎을 꿇었어요.

여기는 임시석을 제외한 신자석에는 모두 장궤틀이 있더군요.

 

추기경님 선창으로 신앙의 신비여(),

마침 영광송과 아멘()이 끝나고 다시 일어났구요,,,

주님의 기도 부터 맺음 환호()까지

다 노래로 집전하셨죠.

주님의 기도는 많이 들어본 멜로디에요....

가사를 몰라 못 따라 불렀죠.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는 음악은 없었고 서로 악수 하더라고요.

하느님의 어린양()은 바로 이어졌는지

아님 집전자가 몇 마디 더 하시고 이어졌는지 가물가물 하네요.

원본 파일을 지워서.... ㅠㅠ

암튼 오르간 전주 한참 나온 후에,

성가대가 한번 하고 신자들 다 같이 하는 형식이었어요.

 

이 장면은 영성체 하는 장면인데요,

우리는 질서 정연하게 줄 맞춰 두 줄로 서서 순서대로 모시는데,

여기는 우르르 제단 첫 계단 앞으로 몰려 나가더라고요.

그러면 분배자는 제단 좌우를 왔다갔다 하시면서 주시고요.

 

밀떡은 호밀을 섞었는지 모르지만 좀 더 검은 빛이 나고요,

크기도 지름 4cm, 두께 3mm 정도로 더 컸던거 같아요.

감히 성체 사진을 찍기는 좀 그래서 못찍었지만.....

낯선 땅에서 모시는 주님에 감격하기도 했지만 맛두 좋았던거 같아요.....

근데 안타깝게 mp3가 또 죽어서 성체 성가부터는 더 이상 녹음을 못했어요  ㅠㅠ.

특송 한 곡 하고나서 신자들 다같이 불렀던것 같은데요....

이 또한 가물가물....

 

미사 끝나고 퇴장하는 장면이예요.

움직이고 계셔서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네요.

같이 부르는 퇴장 성가는 없었고요,

사순임에도 화려한 오르간 후주가 있었어요.

집전단이 퇴장하니까 신자들도 오르간 후주를 들으면서 천천히 나가네요.

 

미사 후에도 후라쉬는 못 터트렸지만

그래두 안정적으로 이곳 저곳 찍을 수 있었어요.

이 성당은 제대가 십자 모양의 교차점 부분에 있고

십자가가 사진처람 제대 바로 위에 걸려 있네요.

제대쪽으로 스테인드 글라스 보이죠??

그래두 천장은 심플한 편이네요.

 

신자석 양 옆에 벽쪽으로는 이렇게 생긴 방들이 죽 자리잡고 있어요.

성체조배두 아닌거 같고.....

그냥 기도하는 방 치곤 너무 많은거 같고.....

십자가의 길 14처로 보기엔 숫자가 안 맞고.....

누구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 주시면 좋겠네요.

 

서쪽.. 그니까 신자석 뒷 부분에 설치된 파이프 오르간 이예요.

 

좀 더 자세히.....

 

이 기둥은 미사 내내 제 앞을 가로막고 있던 기둥인데요....

올려다 보니 끝에 뭔가가 뭍어 있어요.

좀 흐리게 찍혔지만 자세히 보니 사람 그림이예요.

다른 기둥도 살펴보니 다 있긴 한데 다 모양이 다르네요.

여러 성인님들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걸 나타내는거 같아요.

 

옆 벽 유리창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예요.

 

이 파란 책이 ‘Gotteslob(Gott=주님, lob=찬양)’ 이라는 제목의 책인데요,

성가책이면서 기도서, 연도서, 미사통상문 등 많은 내용이 들어 있더라고요.

책은 조그만데 천 페이지를 조금 넘고,

단선율이지만 8백 여 곡이 담겨 있었어요.

출판도 국가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각 교구마다 하나봐요.

표지에 뮌헨이라구 적혀 있었구요.

 

성당 뒷편에 놓여진 조각(?)인데 군대와 칼이 보이네요.

성당 마당에 마리아 상 대신에

이순신 장군 거북선 동상 만들어 놓은거 같은 안어울림......

 

미사가 끝나고 밖으로 나왔어요

1분 정도 동쪽으로 걸어 나오면

옛날에 히틀러가 나찌를 모아 놓고 전쟁을 시작했다는 광장인

Marien Platz(마리안 광장)이 나와요.

 

가운데 쯤에 뭔가 높은 탑이 있는데,

라틴어 이름으로 추정되는 글씨가 보이고

앞에 기도하는 할아버지가 계신걸 보면 성상인거 같아요.

한가지 놀라운 사실,,,,,

여기는 초/중/고 12년 교육을 12학년까지 다니면서 한 한교에서 배우는데,

라틴어가 6년간 필수라네요...... 영어는 선택인데....

 

제가 있는 Bayern주의 남쪽 부분을 바바리안 지방이라 하던데....

칠부 바지에 양말 올려 신는 저 의상이 여기 전통 의상이라네요.

떠나기 전에 영어루 들어서 잘 몰랐는데

직접 보니까 딱 이해가 되서 한 컷 찍었어요.

 

마리안 광장(위와 같은 광장)의 북쪽에는

시커멓고 뾰족 뾰족한 건물이 서 있는데,

이 거지같은 건물이 Neues Rathaus(Neu=新,  Rathaus=시청) 라네요.

뒤로 미사 드렸던 성당 시계탑이 보이네요.

 

시청 정문이예요. 관공서 건물 정문치고 귀여운거 같아요.

 

시청 건물 위쪽에 초록색 부분에 사람 있는거 보여요??

 

사람이 아니라 인형인데,

이 놈들이 매 정시마다 삥글 삥글 돌면서 춤을 춘다네요.

종소리로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실제 보니까 인형이 춤추는게 아니라

인형들 모아 놓은 원판 자체가 돌구 있더라고요.

 

저는 이거 볼라구 일부러 시간 맞춰 간건 절대 아니구요,

미사가 12시에 끝나서(두시간 걸렸죠...) 나와 보니까 돌구 있었어요.

 

근데 이런 별것두 아닌걸 보기 위해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몰려 위만 쳐다보구들 있네요,,,, ㅎㅎㅎ

 

그 와중에 퍼포먼스를 통해서 돈 좀 벌어 볼라카는 이쁜 거지!!!!!!

 

광장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다 왼쪽에 있던 큰 건물을 찍었어요.

도서관인지 의회 건물인지 잘 안나와 있네요.

 

동상도 있고......

 

이건 또 뭐야???

교회도 보이고.....

독일 남쪽 지방은 대부분 구교라고 하던데.....

지나 다니다 보면 교회(구교/신교 불문)가 굉장히 많아요.

뮌헨 지도에 적혀 있는 교회만도 100개두 넘는거 같아요.

여기는 Residenz라 하는 곳인데

여행 책자 보니까 예전에 궁전이었고,

지금은 르네상스 부터의 예술품들을 모아 놓은 박물관이래요.

건물 안쪽에 있는 마당이예요.

입장료 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들여다 볼까 생각두 했었지만,

다리만 아프고 본전 못 뽑을꺼 같아 그냥 지나쳤어요.

 

북쪽으로 좀 더 올라가니까 건물로 둘러 쌓인 안쪽에 정원이 보이네요.

Englischer Garten(영국 가든)이 있다고 들어서 ‘아 여긴가보다!’ 했지만,

나중에 지도 찾아보니 조그만 Hof Garten 이더군요.

아무튼 반가웠어요.

왜냐면 배가 고팠으니까......

 

미리 준비한 빵과 슬라이스 햄, 쨈에

독일에 유명하다는 맥주를 팔길래 한 잔 샀어요.

300cc 좀 넘는 잔인거 같은데 3.2 유로(약 4500원) 씩이나 받더라고요.

암튼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ㅎ

 

먹다보니 제 사진을 안 찍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기 다리가 없어서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타이머로 몇 번 시도한 끝에 성공했어요.

추워서 얼굴이 빨개졌나봐요. 맥주 탓은 아닌거 같고......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면 개선문(Siegestor)가 나오는데,

빠리에 있던 개선문 생각하고 있다가 막상 보니 너무 초라해요.

 

근데 중요한건 아까 먹은 맥주 때문에 문제가 생겼어요.

여기는 공중 화장실이 유료 화장실이고 그것 마저두 찾기가 힘들거던요.

그래서 아까 아침에 화장실 이용했던 중앙역으로 다시 가기로 결정했어요.

급하니까 지하철로.....

지하철을 U-bahn 이라고 하던데

한국 지하철이랑 비슷한 거 같아요, 좌석 위치만 빼고.....

한가지 더 다른점은 탈 때나 내릴 때는 꼭 옆에 버튼을 눌러야 된다는 거죠.

그냥 서서 기다리면 있으면 문이 안 열리거던요.

독일 기차에서 처음 내릴 때

기다리구 있다가 한 정거장 더 갔던 아픈 기억이 있거던요.

 

뮌헨 대성당에서 미사 참여하는게 뮌헨 온 제일 큰 목적이었기 때문에

14시 기차로 제가 사는 파사우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어요.

여기는 기차에 자전거 싣고 올 수 있는데 안 가져 온게 너무 후회됐고,

또 파사우 돔에서 17시에 오르간 음악회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꽁짜 음악회!!!

 

그래서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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