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식한 사람의 넋두리타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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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용복 | 작성일2004-08-26 | 조회수714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무식한 의견이라고 한자락 접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국악 국악’ 하는데 누가 대답 좀 해주시오. 잘 모르는 비전공자가 생각 할 때 참으로 헷갈립니다.
어떤 이들은 그레고리오 성가가 제일이요 원칙이라하고.... 국악미사곡은 우리나라 신자들의 심금을 울려준다고 하는데.... 또 어떤 이들은 케케묵고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가톨릭성가(그레고리오성가 또는 국악성가 등)보다 약동적이며 특히,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신바람 가톨릭가요로 미사를 드려야 한다고 야단들이니.... 도대체 뭐가 정답입니까? 자, 그럼 우리나라 모든 국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하여 드럼과 기타 뿐만 아니라 목탁과 바라 목어, 무당이 사용하는 작두까지 성당에 들여 놓고 미사를 하면 속이 시원하겠습니까? 술집에서 술상과 찌그러진 주전자를 두드려대는 젓가락 장단이 신명이나니, 술집을 자주 찾는 이들을 성당에 불러 모으기 위해 젓가락 장단까지도 두드려 볼까요? 미사성제가 어디 굿판의 무당이 시원하게 심금을 울려 풀어주는 그런 존재입니까? 미사에 참례하고 집에 돌아갈 때면 목사님 말씀에 흡족하여 돌아가는 사람들처럼 뭔가 찡하게 와 닿아야 합니까? 그렇게 미사성제와 미사곡에 대하여 이런 소리 저런 의견을 이야기하는 모든 분들은 가톨릭전례와 미사곡의 원칙과 정도에 대하여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공부를 하였으며 충실하였나요? 어느 한 편만 생각한다면 국악도 좋고 소위 생활성가? 복음성가?라고 하는 수많은 가톨릭 가요도 좋지요. 그러나 미사성제에 원칙과 정도를 벗어나는 것은 가차 없이 도려내야 할 것입니다. 미사성제에 국악과 가톨릭가요는 원칙과 정도에서 벗어나니 ‘양악’을 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원칙과 정도가 벗어나는 곳에 변종이 나타나게 되고 그 피해는 누가 떠안아야 한단 말입니까? 적어도 가톨릭성가대라면 개신교찬양대와 뭔가 달라도 달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누가 뭐래도 미사곡은 국악이니 양악이니 가톨릭가요 등이 감히 범하지 못하는 미사성제의 노래인 것입니다.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님께서는 그 짧은 사제생활동안 기록하신 자료와 편지들이 라틴어를 사용하여 기록하였기 때문에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해져 오고 있음을 생각해 봅시다. 국제화 세계화를 주야장창 되뇌이는 세상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신부님들만은 라틴어를 말을 할 줄 모른다 할지라도 보고 쓸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야 뭘 모르면 신부님께 여쭈어 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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