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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여전히 답변 주시길 거부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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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순태 쪽지 캡슐 작성일2004-09-07 조회수507 추천수1 반대(0) 신고

신 동린 형제님께,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1. 그러나, 여전히 제가 드린 Copyright 관련 요청에 대한 답변은 거부를 하시는군요..

 

다시 한번 정중히 여쭙니다. 제가 어느 분(들)께 Copyright와 관련한 허락을 득하여야 하는지요? 혹시 형제님께서 판권을 가지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말씀을 못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영영 안하시려는 것인지.. 판권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간단히 말씀해 주시면 되는 일인데, 아마도 사정이 있어 그것이 어렵거나 아니면 힘드신 모양입니다. 이번의 요청이 네 번째입니다만, 그래도 답변을 주시지 않으시면 더 이상 형제님께 여쭈지는 않겠습니다.

 

2. 무지카 사크라 합창단에서 녹음을 한 곡들은, 설사 시중에 판매 중인 곡들이라 하더라도, 주님을 찾는 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드리기 위하여, 가능한 한 저희 무지카 사크라 합창단 홈페이지 (혹은 가톨릭 성교회 다른 단체의 홈페이지에서라도) 언제나 누구나 손쉽게 들을 수 있게 상시 제공해 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전의 가톨릭 우리소리 관현악단 홈페이지에서 이번에 인터넷 상에 공개하신 무지카 사크라 합창단에서 지난 1997년 4월에 녹음에 임한 곡들은 공개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제 기억이 맞는지요? 왜 그래야 하였는지 그동안 참으로 궁금하였습니다만, 여태 주신 답글을 읽고도 그 이유를 여전히 알 수 없어 답답한 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의 답글을 읽고는 그 쪽의 사정이 과거에 조금 복잡하였던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옵니다만, 하여튼 제가 원하는 것은, "무지카 사크라 합창단에서 녹음에 임한 곡들이기에 이들을 인터넷 공간에서 원하는 분 누구에게나 언제나 무료로 잘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해 주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 뿐입니다. 이렇게 제공해 드리기 위하여 저 나름대로 수년 전에 여러 차례 노력을 하였으나, 제대로 협조를 하는 분을 여태까지 찾지를 못한 것이 사실은 큰 유감이었지요. 그러다 이제 형제님께서 소스 파일을 가지고 계심을 알게 되었으니, 이렇게 형제님을 괴롭히는(?) 것입니다..^^

 

3. 형제님께서 주신 위의 답글에서

 

새 국악미사곡의 음악은 녹음만 하였을 뿐 발표 되지 않은 곡들이므로 무지카 사크라에 링크하여 제공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그리고 지금 올려 인터넷 공간에 제공한  mp3 파일은 들을 수만 있게 되어 있어 문제 발생에 대해서는 형제님이 관여하실 바가 아니라 사료 됩니다. (아주 오래전에 이미 이에 관련된 사항에 대하여 허락을 득한 바 있으니 염려 마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와는 달리, 그 다음 답글에서는

 

제가 올린 두 곡은 이미 카세트로 발매 되었던 곡 들이구 순교자 성월이기에 많은이가 들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린 것이면 또한 허락에 관하여 앞글에서 말씀드렸던것으로 생각되는데 다시한번 강조 합니다 형제님께서 관여치 않아도 될 일에 왈가왈부 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냥 들어서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으면 되는것이라 생각됩니다.

라는 답글을 주셨군요. 즉, 이미 카세트로 판매를 해 왔다는 말씀을 하시는군요..

 

이 두 답글을 한꺼번에 다 읽어 보면, 형제님께서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지 납득이 잘 되지를 않습니다.  두 번 세 번 다시 읽어 보아도 이해가 오지를 않는군요.. 멀쩡히 시중에 이미 판매 중인 곡들을 두고서 발표되지 않았다니.. 무슨 복잡한 사정이 있기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그리고 개인적인 소장 허락을 받으신 것과 이렇게 인턴넷에 공개하는 것을 허락 받으신 것과는 전혀 다를 것임을 전 번의 글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무슨 다른 믿는 바가 있으신지 별로 개의치 않으시는 듯.

 

그리고, 필요할 때는 무지카 사크라 녹음.. 운운 하시면서도 저의 적극적인 제의에 대하여서는 여전히 거리를 유지하려는 듯한 혹은 거부하려는 듯한 자세는 별로 좋은 것 같이 보이지 않습니다.

 

4. 주님을 위하여 애초에 작곡되었고 또 주님을 섬기는 분들에 의하여 연주되고 불린 곡들이므로, 당연히 주님을 위한 곡이지요.. 다만 남은 문제는 이들의 미사 전례 중의 적절성 여부일 것입니다.

 

5. 요 며칠 사이에 갑자기 성가 게시판에 이들을 공개를 하신 점에 대하여 그 이유와 배경을 형제님께 여쭈었더니, 오히려 반문을 하시는군요.. 이러한 답변은 속이 다 들여다 보이는 방패성 반문은 아닐까요? 

 

애초에 그냥 순교자 성월에 합당한 좋은 곡입니다라는 말씀과 함께 공개를 하셨더라면 그러한 질문을 드리지 않았을 것입니다만, 본문에서 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애써 "무지카 사크라 합창단이 녹음하였다는 것을 게시글의 제목으로 거명을 하면서 공개를 하셨기에", 무엇인가를 의도적으로 강조하려는 듯하여 그 이유와 배경을 여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주신 게시글의 제목 때문에 저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였지만..)

 

그것도 무지카 사크라 합창단 표기를 틀리게 하면서..(의도적으로 하셨다면 악의적인 패러디에 해당하겠죠?) 또 이점에 대하여 정정해 주실 것을 재차 요청하였으나 여태까지 사과의 말씀은 커녕 아무런 답변도 주지를 않으시면서 그냥 정정만 하셨군요.. 말씀을 아낄 때에 아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또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사용 중인 컴퓨터는 삼성 SensP25 노트북으로서 XP 가 O/S입니다만, 지금도 올려 주신 두 곡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러한지요? [한줄 답변으로 주신 말씀 읽어 보았고 또 그대로 해 보았습니다만, 아무런 소리를 들을 수가 없더군요..] 다른 분들께서는 잘 들을 수 있으신지요? 다른 분들이 손쉽게 그냥 잘 들을 수 있는 조치를 해 놓지 않으셨다면 좀 그렇지 않은지요?  

 

이상이면 저의 답변으로서 충분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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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의 답변을 들으셨으니 이제 제가 드린 질문, 즉 요 며칠 사이에 갑자기 성가 게시판에 이들 두 곡을 공개한 것에 대한 그 이유와 배경에 대한 진솔한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

 

음..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만, 단순히 순교 성월이라 그러셨다면, 게시할 때에 그러한 말씀을 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그러지 않아도 이번의 더운 여름에 납득할 수 없는 수준으로 상당히 시끄러워진 이곳 성가 게시판에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제목을 다셨더군요.. 대단히 죄송스런 지적일 수도 있습니다만, 만에 하나, "내가 이러면 네가 어떻할꺼야?" 하는 등의 다소 불순한 생각 혹은 다른 개인적인 이유로, 예를 들어, 카세트 판매를 촉진하기 위하여, 게시글의 제목을 "무지카 사크라 합창단 녹음" 운운하면서 공개를 하셨다면, 형제님께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주신 말씀,

 

국악으로 연주되고 불리워진 곡이 주님의 음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형제님의 앞 글들을 읽어보면 그런 것 같지가 않아서 참으로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주님의 음악으로 생각하신다니 기쁘기 한량 없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관심을 가지시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읽고는, 한편으로는 부족한 저의 글 솜씨를 탓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읽는 분들 중에서 형제님과 같이 억측 혹은 오해도 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신 말씀에 대한 저의 답변을 다음과 같이 (우회적으로) 드리겠습니다.

 

"자녀를 한국사람으로 만들기 위하여서는 반드시 한국에서 초등.중등.고등 대학교 과정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입니다. 물론 자녀 교육에 있어 이러한 관점을 철저히 지키고 있고요. [참고: 자녀가 4명입니다.] 저도 영어를 그런대로 잘 구사하는 편입니다만, "영어 교육 때문에 조기 유학?" 하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께, "글쎄요.. 지나고 보면 아실테지만 아마도 돌이킬 수 없는 실수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죠.

 

그리고, 교회 음악이 아닌 곡을 개인적으로 노래할 때에, 가사가 우리말이 아닌 곡은 거의 아니 전혀 택하여 부르지 않는 저입니다. 특히, 우리 가곡을 부를 때는 대개는 김소월님의 시를 가사로 한 곡들로서 우리의 전통 가락이 들어간 곡들을 택하여 부른답니다. 더 나아가, 동양인으로서의 정체성 문제를 확실히 하기 위하여, 20대 중반의 그 좋은 시절에, 근 3여년 간 매 주 토요일 및 일요일 오후에 (하루에 세시간 반 정도씩) 명륜동의 한 사설 서당에서 옛 방식에 따른 한문공부도 마다하지 않았던 저입니다. 형제님 주위에 이런 분들이 몇 분이나 계시는지요? 다소 외람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만, 요즈음 국악 전공자 (국악 연주자 포함)들 중에 주역(역경)을 제대로 비지땀을 흘리면서 공부하신 분들이 얼마나 계시는지요?

 

그런데, 주신 말씀에서, "주님의 음악"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주님을 위한 음악"과 같은 뜻으로 하신 말씀으로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즉, 한 자리에 모인 인간을 기쁘게 하기 위한 여흥성 (Entertainment성) 혹은 "신자간 횡적인 유대 강화용 음악"이 아니라는 뜻으로.

 

 

끝으로, 새 국악미사곡의 판권을 소유하신 분이 누구인지 꼭 알려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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