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천주교, 개신교, 불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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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기홍 | 작성일2004-09-08 | 조회수99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하느님께 영광, 신자들의 성화
얼마전 한 일간지에실린 KAIST연구진의 연구결과...
"불교의 독경소리는 절의 건축자재가 목재이고 천장도 비교적 낮아 잔향시간이 짧아 청아하게 들리고,
성당의 노래소리는 그 자재가 석재(중세 성당의 예 겠지요) 이고 천장이 높아 잔향시간이 길고 반사된 음이 서로 섞여 그 자체가 새로운 멜로디가 되면서 장엄한 느낌을 준다."
그레고리오성가, 폴리포니성가는 거룩하고 품위있게 거행되어야할 미사전례에 합당하고 성당의 구조와 음향적부분까지도 고려된 음악이라고 생각되고요, 이런 음악의 전제조건이 울림이좋은 성당 건물이고요, 그런 성당건물에서 개신교식찬송가와 밴드와 장구소리가 어울리나요?
우리 성당들이 개신교식(목사님 설교말씀이 명료하게 전달되어야하는 예배의식)의 건축양식과 일반적 집회장소로 쓰이는 건축물처럼 마이크 사용에 편하게만 짓다보니 성가도 개신교풍의 성가를 따라가고.....
"'거룩한전례'의 '성음악 훈령'" 60항-- '모국어 노래의 실험': -- 단순히 실험의 구실로 경신례에서 거행하는 것은 삼가야한다. 이러한 실험은 성전의 거룩함과 전례의식의 품위와 신자들의 신심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 거룩한 전례의 성음악 훈령, 미사 총 지침--- 거룩하고 품위있게 거행되어야할 미사전례, 천상전례를 지상에서 미리 보여주는 예표-----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의 가르침을, 미사전례에 대한 전문적공부를 하신 신부님들의 가르침과 전례에관한 여러 간행물들,
전례성가는 전례를 먼저공부하고, 깊이 생각하고, 전례에 합당한 노래를 해야 하는건 아닌지...
기도를 노래로 하는 것이지 신자들을 관객으로 감동을 줘서 울게하는 것이 성가(찬미가가 아닌)는 아니라는 것이 교회의 가르침(개별 사제가 아닌 교황청 즉 교회(한국 교회가 아닌 공번된 성교회))인 듯하고
악기도 신자들의 기도를 방해해선 안되고 감정을 자극하는 세속음악에 적합한 악기는 전례의식과 신심행사에서 조차도 사용하지 말것 - 성음악 훈령 63항 -
교회에서 장려하고 천년이상 검증되어 가톨릭의 거룩한전례에 가장 합당하다는 성가를 배우기는 커녕 못들어본 천주교인이 더많을 겁니다.
성음악을 한다면 이것을 먼저 익히고, 지도하고, 보급 해야할 의무가 있는 겁니다. 원칙을 모르고 변칙과 예외적인 것을 먼저 익히고 배워, 백지상태의 신자들--아니 예비자 때 부터 기타반주에 성가를 배우는 경우도 많죠-
을 가르치면 신자들은 그레고리오성가, 폴리포니성가는 어렵고 복잡해서 배울엄두도 내지 않습니다. 천주교신자로 살아가는 평생에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을 한번도 외어보지 못하고 예외적으로 인정된 '사도신경'만 신경으로 살다 말아야 겠나요?
공번된 교회의 가르침 대로 해보기나하고 융통성과 포용성 등 등 등 을 해봐야 하는건 아닌지요.
세속화되어가는 우리나라의 종교중 비신자들이 그래도 천주교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 이유중에 미사포와 올갠소리와 성당건물자체에서 느껴지는 엄숙함과 미사거행의 경건함 등이 큰 역할을하고 신자들중 냉담하시는 분중에도 입교때 기대한 '원칙과 규율과 사제와 수도자에대한 경외심 이 살아있는 교회'의 모습이 아닌 시끄럽고 혼란스럽고 개신교예배모습과 별다름이 없는 전례거행 등이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은 아닌지....
우연한 기회에 봉쇄수녀원 미사에 참례 한적이 있습니다. 수녀님들의 그레고리오성가 소리는 천상에서 쏟아져 내리는듯 했고, 어느 수녀님 어머니의 장례미사에 오신 동료수녀 5~6분이 영성체특송으로 부르신 찬미가는 ...
왜 천주교신자로 일평생 살아가면서 천상전례다운 전례한번 참례못하고 가야 하나요? 피정지도하신 수녀님께 '신부님, 수녀님, 수사님들만 그맛을 보고 가시나요. 신자들은 뭔가요? 누구에게 하소연 해야 하나요?' 하고 따져 물었습니다.
제대로 알고싶고 행하고 싶어서 횡설수설 했네요. 잘못 알고있는것이 있으면 자비로이 가르침을 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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