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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순절 첫 주일 교중미사 모습.. (예비신자 교육과정(RCIA) 내용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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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순태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14 조회수3,140 추천수2 반대(0) 신고

 

+ 찬미 예수님!

 

다음은, 어제 성가대를 함께 하면서 지켜본 미국의 작은 도시 동네 성당에서의

 

사순절(Lent) 첫 주일 미사 모습입니다. (물론 아래의 내용은 (단, 특송 부분은 제외) 다해인 작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 주임신부님의 강론말씀 다음에 곧바로 초심자 (즉, 예비신자)들의 선택 예식 (Rite of Election)이 있었습니다. [주: 이 게시글 하단부의 참고 내용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예식 끝 부분에 가서 성가대에서는 "You will not be strangers" - Alex E. Hill 의 곡을 불렀습니다.

 

2. Kyrie, Sanctus, Agnus dei 모두를, 성가대 및 회중 모두가 함께 라틴어 미사 통상문을 가사로 한 그레고리오 성가로 무반주로 노래하였습니다. 물론 미사 시작 전에 성가대 지휘자께서 회중들에게 라틴어로 부른다는 것을 알려 드렸고 또 연습도 시키더군요.

 

3. 당연히 환호송도 선창자와 회중이 응답하면서 불렀습니다. 즉, "주님의 기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노래로 기도하였습니다.

 

4. 성가대 지휘자 (Music Director, Ph.D)께서 실질적인 미사 진행 전반을 모두 책임지고 있으시고요..

 

5. 성가대는 봉헌 중에 무반주로 "How short and hasty is our life" 제목의 곡을 사성부(SATB)로 불렀으며, 영성체 중에는 파이프 오르간 반주로 "Passion Chorale" 이라는 삼성부(SAB)곡을 불렀습니다. 성가대원들 한 분 한 분이 천주께 노래로써 기도를 봉헌하려고 정말로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더군요. 진실로 엄숙함이 어떠한 것인지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 평소 주일 미사 시작 전에는 항상 나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교우님들을 별도로 마련된 방음 유아실로 안내하는 말씀을 안내 봉사자께서 공지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유아실로 영성체 분배자를 꼭 배치하고요.

 

6. 그 동안 이곳 방문시에 성가대 하면서 유심히 살펴 본 것입니다만, 전례력에 따라 중요한 시기의 주일 교중미사에서 라틴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모두들 당연하게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인들의 애국심도 대단한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국어인 영어로 드리는 기도보다 라틴어 가사로 바치는 기도가 주님 보시기에 더 합당한 기도임에 대하여 별로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미사 중 신앙고백은 사도 신경이 아니라 (이것 어린이용이라고 합니다)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을 항상 영어로 고백합니다만, (미사 중 말씀의 전례 및 강론 말씀과는 달리) 라틴어로 천주께 바치는 기도가 자국어 기도보다 효력이 더 있음을 다들 인정하고 있는 듯, (우리와는 달리) 이러한 부분은 소위 말하는 "전례 토착화의 대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또 기도를 라틴어 (사제 부분)와 영어 (평신자 부분)로 섞어서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것은 EWTN 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미사 생중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참고: http://org.catholic.or.kr/conservatory/frames/prelude2ewtn_tv.htm 을 클릭하시면 EWTN TV 프로그램에 따른 생방송을 인터넷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7. 이 모두가, 사제, 전례 봉사자 (전례음악 봉사자 포함) 및 일반 평신자들 모두가 "전례 지침"을 매우 충실하게 따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의 차이 때문일 수도 있겠으나, 이방인인 제가 느끼기에는 글자 그대로 거룩한 교회의 가르침에 다들 "열심히 순명하는 듯" 하였습니다. 

 

8. 개신교측에서는 성경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겠지만,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을 제대로 충실히 따르기 위하여 우리들은 추가로 각 본당에서 교황청 문헌을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도 만들고 하여, 더 많은 것을 공부하여 (세대별 갭 없이) 신앙생활화 하여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 신자 구분법 (내용보강일: 2005년 6월 16일)

 

1. 구약 성서 중 제 1경전 내용만을 인정하는 분: AD 100년 이후의 유대교 신자

(참고: 헬레니즘 문화의 결과, 히브리어를 잊어버리고 그리이스어를 사용하던 AD 100년 이전의 지중해 지역의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제 2경전을 그들의 성서 즉 구약성서에 포함시켰으나, 당시에 (즉, AD 70년에 로마에 의한 예루살렘 성전 파괴 이후에) 유대교인들이 그리스트교로 급격히 그리고 많이 개종하는 것을 최대한 제도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로서, 팔레스타인 지역의 랍비들이 (AD 90 년경에 모여서) 히브리어로만 쓰여진 오래된 제 1 경전 만을 그들의 성서, 즉 구약성서로 합의하였다고 함.)

 

2. 구약 성서(제 2경전 포함), 신약 성서 내용 및 삼위일체 계시를 믿는 분: 마르틴 루터에 의한 종교 분열이 시작된 16세기 까지의 가톨릭 신자 = 그리스트교(기독교) 신자

 

3. 제 2항 +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 순명하는 분: 가톨릭 신자 (Catholics) = 기독교 신자

 

4. 제 2항 (단, 제 2 경전 불인정) + 가톨릭성교회의 가르침에 순명하지 않는 분: 개신교 신자 (Protestants)

 

5. 구약성서 및 신약성서 내용 일부 + 성서외적 기타 내용를 주장하는 분: 비그리스도교 신자

예: 영지주의자, 마니교 신자, 이슬람교 신자, 뉴 에이지 동조자 등 등..

 

참고: RCIA (Rite of Christian Initiation for Adults) 안내 내용 보강

다음의 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간략하게 아래에 요약해 보았습니다.

http://members.aol.com/tombecket/ts_rcia.htm

 

초기 교회의 전통을 이어 받은 RCIA 절차를 밟아, 성인이 미국내 성당에서 가톨릭 영세를 받는 과정은 크게 4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주1: 이 절차는, 성인 영세식에 대한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권고를 따르고 있으며 1972년에 교황님의 인준을 받았다고 합니다. 즉, 그렇게 오래된 예비신자 교육과정은 아닌 셈입니다.

 

1. the inquiry period

우리로 치면 예비신자 교리문답 학습 과정인 이 과정을 마치면, Rite of Acceptance 이라고 불리는 예식을 교중미사 중에 실시한다고 합니다.

 

2. the catechumenate period

대부.대모가 이 기간 중에 선정되어 여러 면에서 예비신자의 신앙교육을 도와준다고 하며, 여기까지 (성경공부도 포함된) 일년 정도가 소요되는 과정을 마치면, Rite of Election 이라고 불리는 예식을 사순절 첫 주일 교중미사 중에 실시한다고 합니다. 

 

3. the period of purification and enlightenment

이어서 사순절 세 번째, 네 번째 및 다섯 번째 주일 교중미사 중에 scrutinies and exorcisms 라고 불리는 예식들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 부활 성야 교중 미사 중에 (세례성사, 견진성사, 그리고 영성체로 이루어진) 입문 성사(the Sacraments of Initiation)들이 있으며 또 첫 영성체를 모신다고 합니다.

 

4. the mystagogia

영세 받으신 신자들이 성령강림 대축일(부활절 후 제 7주일) 부터 익년 부활절 때까지 가톨릭 신앙에 더욱 더 충실하게 귀의하는 기간이라고 합니다.

 

주2: 어른이 예비신자로 받아 들여져 영세 받기까지 최소한 일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며, 영세 후 일년 동안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을 위의 RCIA 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3: RCIA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예를 들면, 다음의 사이트들에 있습니다.

 

http://www.silk.net/RelEd/rcia.htm

 

http://www.udayton.edu/~campmin/rcia/becoming-a-catholic.htm

 

http://members.aol.com/tombecket/ts_graph.htm

 

주4: 아래의 설명은 http://members.aol.com/tombecket/ts_vat2.htm 에 있는 내용 중 일부입니다.

 


[BUTTON] RCIA: A Return to our Roots


 

An interesting part of this renewal is a return to the roots of the early Church on many fronts.

 

The Church's "RCIA" (Rites of Christian Initiation for Adults) program (the process through which adult "converts" are brought into the Church) is a good example. Individuals spend anywhere from six months to several years in the process, depending on individual needs (a person with a strong Christian background and some experience with Catholic traditions will normally move more quickly than one without).

 

Our parish forms groups of adults interested in becoming Catholic (several RCIA groups, at different points in the process, are normally going at once). Each group begins at the inquiry stage, discussing basic Christian concepts (grace, salvation and so on) and the Catholic approach to those concepts.

 

Each year on the feast of Christ the King in late fall, some members of the inquiry group become "catechumens" (unbaptized) or "candidates" (baptized Christians, usually Protestants, who have not been confirmed in the Church) and move to a more advanced (that is, less general and more "Catholic") stage of study. Each catechumen and candidate is given a "sponsor" from the parish, a "resource" and brother or sister in the faith. The two "journey" together as long as the catechumen or candidate remains in the RCIA process.

 

At the beginning of Lent, some of the catechumens and candidates become "elect" and are eligible to be received into the Church at Easter. Following a period of final preparation during Lent, the "elect" are baptized (if unbaptized), confirmed into the Church and receive the eucharist at the Easter Vigil Mass.

 

The newly confirmed continue study during a "mystagogia" period (a period of deepening conversion) following confirmation. In one sense, the "mystagogia" period never ends -- Catholics believe that life is a process of continuing spiritual awakening and conversion. We are not "born again" so much as "born again and again and again", to paraphrase FDR.

 

The RCIA process harkens back to the early Church (before A.D. 300) when new members were carefully prepared for baptism and confirmation in a similar way. The early practice of long and careful preparation was overwhelmed by sheer numbers after Constantine "converted" the entire Roman Empire by fiat, and people were brought into the Church by a variety of methods after that period. RCIA was developed as direct "byproduct" of Vatican II and became the only method for adults to enter the Church a few years ago.


 

 

이상 내용보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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