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미사 전례 음악지도자의 위치에 대하여... | |||
---|---|---|---|---|
이전글 | Story.여러분..힘이 되어주세요^^ (요한이의 생활성가 이야기) |6| | |||
다음글 | Re:Story.여러분..힘이 되어주세요^^ (요한이의 생활성가 이야기) |2| | |||
작성자박요한 | 작성일2006-06-24 | 조회수715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찬미 예수님
미국에서 현지성당에 몸담아 보니 한국 성당과 다른 점을 한번 이런 게시판에 올려 보았으면 하였는데 이제 데뷔의 글도 올렸고 하니 오랬동안 생각했던 이 주제 한번 차제에 올려 봅니다.
미국 성당 공동체에는 지휘자 반주자 또 성가 대장등의 역활이 없으며 더더욱 성가대를 관리하는 보좌 신부님이나 수녀님이 계시는 일은 없습니다.
그대신 본당 신부님의 사목 전례를 돕눈... 유급 그리고 full time job으로 "Music minister"를 고용하지요. 한국말로 번역하자면 글쎄요... Music ministry를 성음악 사목부라 한다면 성음악 사목부장님이라고나 할까요?
Music Minister가 되면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 월급만으로 생활이 가능한 정도가 되며 다른일을 하시지 않고 성당 일에만 전념하여야 합니다.
신부님의 사목 활동 중 음악에 관한 부분을 전담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매일 미사 그리고 주일미사 또 대축일 미사등등 모든 미사와 성당의 이벤트에 음악 부분을 신부님과 상의하며 선곡에서 부터 성가대 음악 악기 (파이프 올갠등...또는 마이크 시스템, 복장, 어떻게 성가대원이 성체를 모실 것인가등등 모든 부분을 음악에 관한한 신부님을 대신하여 봉사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서울의 지휘자님과 비슷하게 보일런지 몰라도 아직 서울은 지휘자가 전업 유급 음악 사목자라 불리기 보다는 봉사직이라고 분류되어 거마비 정도로 성가대의 연습과 음악의 지휘자로서의 단순한 역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Music Minister가 되면 음악 전례부분만큼은 보좌신부님이나 전담 수녀님이시라 해도 다름이 없습니다. 본당신부님의 뜻에 맞추어 선곡과 성가대 또는 반주자 등을 관리하며 운영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게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본당 신부님께서 취향이 틀린 음악 Minister와 함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믈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경우 음악 Minister는 존재할 수 없지요. 사목은 당연 신부님의 영역이니까....
말하자면 자신이 알맞다고 생각되는 그런 취향을 가진 신부님께 (본당) 취업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만약 신부님 자리 바꿈이 일어나는 경우 후임 신부님께서 아주 다른 취향을 가지고 계시면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이곳에서는 그렇다고 해서 자리를 떠나야 한다든지 그런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음악 Minister도 Flexible하게 움직여 새로 부임하신 신부님의 취향으로 Tune up할 능력을 가지신 분이시고 또 신부님들도 대부분 음악 Minister의 역활을 다 이해 하시기에.... 어떤 경우도 음악 Minister가 제 고집대로 하겠다는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는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신부님께서 클라씩하지 않은 생활 성가류를 좋아 하시면 당연히 그런 취향의 음악 Minister가 뽑혀야 하고...
또 신부님께서 파이프 올갠을 중시하시어 파이프가 음악 전례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성당은 파이프 올갠 전공자가 Minister가 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이렇게 운영하면 우선 성가대 리더들과 성당 신부님들과 서로 어긋나는 일이 적게 됩니다만.....
또 일단 그렇게 뽑힌 Music Minister는 매일 성당에서 신부님과 같이 생활하며 신부님과 전례를 상의하며 신부님이 그리시는 전례를 완벽하게 그려내려고 노력하는데 온 정성을 다 합니다.
오히려 성가대원이나... 따로 반주자 가 필요한 경우 지휘자 반주자들은 모두 이 Music Minister를 돕는 봉사자들인 셈입니다. 한 Minister의 지도 관리하에 여러 성가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부님이 원하시지 않으시는데 미사때 그레고리안 찬트등을 지휘자가 좋다고 미사때 그런 음악을 올리는 일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사는 미사이지 음악회가 아니니까요.
한국적인 시스템과 미국적인 시스템의 장단점이 있겠지요? 이제 서울의 성당 공동체도 경제적으로나 음악적 수준으로 인구로 보거나 유급 직원 Music Ministry를 둘만큼 성장 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새로 들어오신 보좌 신부님 혹은 수녀님들께서 본당 신부님의 뜻과 달리 그동안의 관례나 그동안 본당신부님과 함께 전례 음악 담당으로 오랜 기간 봉사한 음악 Minister와 상충하는 경우는 있을 수 없는 것이지요. 간단하게 말씀드려 음악 부분만큼은 보좌 신부님이 관여 할 일이 아닌 것이지요. 본당신부님께서 음악 Minister와 함께 직접 관장하시고 계시니까요.
신부님이시라고 깃발 날리며 평택을 지키느라 죽창들고 오간다고 호지밍처럼당장혁명가가 되거나 혹은 정치가, 또는 철학적인 분야에 리더나 장수가 될수 없드시 음악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특수 분야임으로 전문적인 평신도에게 맡기는 것이지요.
결론으로 미국 현지 성당의 체계는:
Music Ministry를 두고 성당내에는 사무처 직원과 함께 유급 봉사원으로 본당 신부님 직속으로 마치 보좌처럼 성당 일만 전념하며 음악 전례의 모든 부분을 본당 신부님과 상의 하며 선곡, 성가대, 등 모든 음악 전례를 시행하며 봉사 하는 역활을 합니다.
월급은 적어도 년봉 3만불에서 5만불선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원화로 3천 만원에서 5천 만원쯤 됩니다.
그리고 각 성당의 전례를 서로 협의하고 일치화 하려는 노력으로 일년에 2-3번씩은 워싱튼이나 LA같은 곳에 성당 Misic Minister들이 모여 피정을 하며 세미나 Workshop을 하십니다.
이 제도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항이 있으시면 문의를 주십시요. 실제 Minister들에게 직접 여쭙고 답변올려 드리겠습니다.
미시간 수도 랜싱 시의 교우 박 요한 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