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노래로 주님을 찬송하리라.”(시편 28, 7)
가톨릭교회는 성음악이 극진한 배려로 보존되고 증진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특별히 그레고리오성가는 전례의 고유한 성가로서 전례 행위 안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성가라고 가르칩니다.(전례헌장 114항;116항) 그리고 기도 자체이며 교회의 노래인 이 아름다운 성가는 음악 이론과 실기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전례음악의 한국화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그레고리오성가를 존중하며, 그 안에서 ‘교회의 것’과 ‘우리의 것’을 함께 찾아 내어야 할 것입니다. 또 우리 정서를 담은 ‘우리말 그레고리오성가’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시할 수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음반에 수록된 거룩한 노래들이 교회 안에서 생각의 대상이 되고 ,교회에 도움이 되는 몫으로 머물며 기도로서 활용되길 희망합니다. 이 음반이 나올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성바오로수도회, 성바오로미디어와 여러 면에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천주교 부산교구 성음악 감독 윤 용 선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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