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가대 의 계절풍, 미움의 계절...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목동 성당 지휘자 (교중미사) 초빙 | |||
작성자이준진 | 작성일2007-07-30 | 조회수62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우리가 사는 세상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이 있는 것 처럼, 성가대도 간혹, 세상의 계절풍들처럼, 간혹 이상한 분위기의 계절을 경험하게 되는 데, 그럴때마다, 느끼는 것들중의 하나가 "선입견", "편견", "집착", "오해" 등의 분위기 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단어들의 가장 기본은 인간이라면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미움이라는 감정으로 부터 시작되는 데... 이러한 미움을 분석하면 아래와 같은 나(자신)와는 다른 뭔가 를 느낄 때 일으나는 것 같습니다. 1. 나는 사지가 멀쩡한 상태에서 성가대를 하는데, 저사람은 장애자인데 성가대를 하네... 2. 나는 술을 잘 마시고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저사람은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네... 3. 나는 나이가 많은데 저사람은 어리네... 4. 나는 나이가 젊은데 저사람은 나이가 많네... 6. 나는 이부분에서 고음이 되는데 저사람은 이부분에서 고음이 나질 않네... 7. 나는 평범하게 노래를 하는데, 저사람은 너무 잘하네.. 8. 내 목소리는 큰데, 저사람 목소리는 작네... 9. 네 목소리는 작은데, 저사람 목소리는 크네... 10. 나는 이런 저런 봉사를 하는데, 저사람은 다른 봉사를 하지 않네... 11. 나는 뭐든 잘 하는데 저사람은 잘 하는 게 뭔지 모르겠네... 12. 저사람은 빈틈이 없는 사람으로 뭐던 잘하는데, 얄미워... 13. 나는 경상도데, 저사람은 전라도네.. 14. 나는 서울인데, 저사람은 경상도네.. 15. 나는 전라도데, 저사람은 경상도네... 16. 나는 이렇게 기도하고 이렇게 고해하는데, 저사람은 저렇게 기도하고 저렇게 고해하네... 17. 내 것은 소중한데, 저 사람 것은 하찮은 것이네... 18. 내가 하는 모든 것은 타당한 것인데, 저사람이 하는 것은 뭐던 맘에 안들어... 19. 나는 nwc를 사용하는데, 저사람은 Finale 를 사용하네... 20. 나는 1시간 연습하는데, 저사람은 30분 연습하네...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나와는 다른 것들...., 그러나, 이러한 다른 것들로 이루어져 있는 성가대의 소리는 수많은 연습과 학습으로 이루어져 있는 성악가들의 목소리 만큼이나 교회의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성가대원으로써 필수 이자 기본은 이러한 나와는 다른 것들을 인정하는데서 부터 시작됩니다.. (p.s.) 저희 성가대는 미움의 계절을 몇번을 보냈는데, 올해는 아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 그냥 그런 계절이 오면, 내 마음이 동요되지 않게 하기 위한 글이거니... 생각해주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