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좋은 지휘자 구하기 VS 좋은 지휘자 만들기 [토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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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동희 | 작성일2007-11-28 | 조회수480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이 문제는 성가대의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첫째,성가대 활동을 통해 종교생활을 즐기는 것과 둘째, 성가대를 통해 하느님의 소리를 전하는 역할을 교회 내에서 하는 것으로 나눠볼 때 아마도 하느님 따라 하느님 말씀대로 살기를 원하는 신앙인이라면 당연히 두 번째 목적을 택하지 않을 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각자의 능력을 가지고 하느님을 위한 제사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어디에서 무슨 역할을 하면 어떻겠습니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우선이 아니라 잘 할 수 있는 것이 우선이란 얘기죠 그러므로 누구든 공동체 안에서 제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일을 맡아하면 됩니다. 전공을 했든 안했든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죠.
하지만 전공을 하지 않고서도 전공을 한 사람보다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좀 교만스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전공을 했으니 내가 더 낫다''고 자신하는 것도 우습지만 말이죠. 따라서 자신의 욕심이 아니라 누가 더 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고 하느님 보시기 좋은 방법으로 조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패이 지급은 직업인을 영입한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정확히 그 사람의 능력을 평가해서 지급된 돈에 맞는 역할을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자칫 아는 사람을 통해, 신자 중에서, 봉사로서 할 수도 있는 일을... 등의 이유로 검증을 유보하거나 봉사를 강요하는 것은 관계를 매우 어렵게 합니다.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패이를 지급할 경우는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요구해야하고 무급봉사로 하는 활동에 있어서는 그만큼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지금까지 많은 음악가들은 교회를 통해 생활의 안정을 찾으며 음악활동을 함으로써 인류에 길이 남을 훌륭한 작품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지역에서 훌륭한 음악가들을 키워내는 역할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자 비전공자 유급, 무급을 따지기 전에 훌륭한 전례를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가와 인류를 위해 훌륭한 음악가를 키우는데 역할을 하고자하는 목적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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