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가 합창제'에 참가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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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식 | 작성일2009-11-16 | 조회수84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지난 11월 9~10일 이틀에 걸쳐 명동성당에서 『제5회 성가합창제』가 열렸습니다. 서울대교구 평신도 사도직협의회에서 매년 ‘평신도 주일’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각지구를 대표하여 한 본당의 성가대가 참여하여 발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열리고 있는 『우리성가 공모전』에서 입상된 작품들 중에서 한 곡을 지정곡으로 발표하고 나머지 주어진 시간에서 자유곡을 한․두곡 발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반 성가대로서는 몇 가지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평일 이른 저녁(올해는 월, 화 7시 30분 시작)에 단원들이 모여야 한다는 점이 그렇고, 주어진 연주시간이 짧다는 점(올해는 초기 기획에서 각 성가대 8분 내외)도 부담스럽고 추첨에 의해 선정된 지정곡을 발표해야한다는 점도 선곡에 있어 제한이 있습니다. 행사를 기획한 취지와 여건을 감안한다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 행사요청이 줄을 잇는 명동성당을 연주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보다 많은 성가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새로운 노래를 발굴하고 이를 보급하는 것도 성가대의 역할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앞으로 행사를 주관하시는 ‘평협’에서 더 많이 고민하시고 개선해 나가겠지만, 행사에 참여해 본 입장에서 이러한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행사에 참여한 뒤의 감동이 훨씬 크다는 점을 새삼 말씀 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저희 양천성당 ‘안젤루스 성가대’는 창단 3주년을 앞두고 있는 성가대입니다. 아직 어린(?) 저희 성가대로서는 다른 성가대가 연주하는 모습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 자체가 좋은 경험이고 공부였습니다. 또한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인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연주를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감동은 그냥 생각으로 해본 것보다 훨씬 컸었고, 단원 개인들이 가슴에 담겨진 그 감동이 성가대 전체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아직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아서 그런 측면도 있겠지만 성탄을 준비하는 연습에 임하는 모습이 이전에 비해 진지해지고 적극적입니다. 올해에는 서울대교구의 17개 지구중에 15개 지구에서 참여하여 축제의 시간을 가졌는데, 해마다 17개 본당이 참여한다고 하더라도 서울대교구의 217개 본당(2008년 기준)이 한번씩 참여하기 위해서는 12년 이상이 걸리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내년에 참여하시는 본당 성가대에서도 잘 준비하시고 적극적으로 단원들께 알리셔서 저희가 느꼈던 감동을 보다 크게 느끼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행사를 주관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방송 TV에서 녹화한 실황을 28일과 29일에 방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희 성가대에서 촬영한 장면이 있어서 한 곡을 소개해 드립니다. 지정곡이었던 《축복의 미사》라는 곡입니다. 김지평 작사 김재원 작곡의 곡으로 『우리성가 공모전』에서 입상된 곡입니다. 축복의 미사 눈길만 부딪쳐도 위로가 되고 인사만 나누어도 용기가 되네 노래마다 말씀마다 주님 주신 그 사랑 세상살이 넘어지며 시달린 영혼들을 주님의 큰 날개로 덮어주시네 주님의 큰 날개로 덮어주시네
고백하는 눈물 속에 믿음이 크고 용서받는 은총 속에 소망이 크네 얼굴마다 마음마다 넘쳐나는 그 평화 회개하고 소생하는 어여쁜 영혼들을 주님의 큰 날개로 품어주시네 주님의 큰 날개로 품어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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