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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0년 활동의 원로 지휘자 김희덕 안드래아님에게 앤드류콰이어 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한 단원님들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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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영일 쪽지 캡슐 작성일2010-11-21 조회수1,737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0년 11월20일 저녁8시 수원교구 안양 대리구좌 중앙성당 대성전 에서 앤드류콰이어 정기연주회가 있었습니다.
 
지휘자 김희덕 안드래아 선생님은  젊은시절에는 서울대교구에서 고이문근 신부님의 수제자이신 차인현 신부님을  모시고  엄격하고 철저한 성음악 교육을 받고 활동을 하셨던 원로 지휘자중, 한분이십니다. 
 
그래서 가톨릭교회의 성음악 표현에 대해서는 많은 단원들이 매우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셨을것 입니다.
애드류콰이어의 음악세계는 많은 지휘자님들과는 매우 다른 표현법과 음악어법을 사용하고 있는점 입니다.
그것이 바로 전통적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우리 교회음악의 어법인 것입니다. 
 
 지휘자님은 전통음악(국악)에 대한 남다른 식견이 계셨기에 "김희덕류" 라고 할 수 있는  음악어법을 사용하고 있는점입니다.  이는 "민속악"에서만 가능한 우리음악 만이 가지고 있는 음악어법 입니다.
 
강수근신부 작곡의 "받으시옵소서" 에서 단원들이 "꺽는목"을 구사 할적에 지휘자님에게 엄청야단 맞았겠구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정도로 멋지제 구사하였습니다.
 전반적인 가락장단은 "굿거리장단"으로 이루어졌기에 다음 연주시에는 가락장구와 더불어 "굿거리장단"을 변죽을 열채로 차분하게 아우르면서 구성지게 "떠는목"까지 한 술 더 어울려준다면  아마도 "김희덕류"의 음악어법에 대하여 후렴을 붙일 논객들은 없을 것입니다. 부지휘자님의 지휘와 지휘자님의 SOLO로 이루어진 "김희덕류"  음악어법의 진수를 맛볼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지휘자님도 모르게 단원들이 40년 지휘자 생활을 기념하는 축하의 자리로 이번 정기 연주회를 위하여 지휘자님이 고등학생 시절에 작곡한 곡을 부지휘자님이 편곡과 연습을 하여서 지휘자님 모르게 처음으로 연주를 하여 감격한  지휘자로 하여금 뜨겁고 고마운 마음이 한데 어울려 원로 지휘자가 무대에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딱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필자도 오랜 세월동안 교회음악과 성가대 발전만을 생각하면서 지내왔지만  본당 성가대와는 또다른 아름다운 문화라는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주회에서 누구보다도 감사한것은 올갠이스트가 끝까지 어렵게 표현하는 지휘자님의 음악어법에 충실하면서 
어디까지나 합창소리에 부담을 주지않으려는 연주자의 노력이 매우 돋보여 지휘자님이 구사하는 악곡 마지막의  "코데따" 부분등이 매우 여리게 잘 표현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레뀌엠"(M  Haydn)의 오르겔 부분의 소리가 합창소리에 부담을 주기가 매우 쉬운데(크게 연주하기때문) 너무나도 알맞게 조절을 하여 연주를 하였기에 "레뀌엠"의 연주효과가 매우 돋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음악회이며 더구나 이와같이 이주민 후원을 위한 음악회는 많은 교중미사담당 성가대의 정기연주회에서 도입을 하여  공동체안의 다른 단체들과 더불어 함께 어울려 지낼 수 있다면  매우 뜻깊다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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