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물] 성경 속의 인물: 유다인 무장 투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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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13-01-19 | 조회수2,785 | 추천수1 | |
[성경 속의 인물] 유다인 무장 투쟁 예수님 시대의 유다인은 로마의 지배를 받았다. 로마는 이들을 다스리기 위해 꼭두각시 정부를 내세웠다. 헤롯 왕조의 출현이다. 기원전 63년 폼페이우스 장군은 팔레스티나에서 희랍세력을 몰아내는 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헤롯 가문은 로마를 지지했던 것이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헤롯 집안은 로마의 간섭 아래 이스라엘을 통치했다. 출발은 헤롯 대왕의 아버지 안티파테르다. 그는 에돔 출신의 부유한 아랍인이었다. 다시 말해 이방인이었다. 유다인의 저항은 더욱 거칠어졌고 대표적인 것이 열혈당원의 무장투쟁이다. 이들의 저항은 2세기까지 지속되었다. 기원전 49년에는 저항군이 예루살렘 성전을 보루로 버틴다. 폼페이우스의 로마군대는 이들을 제압하면서 성전을 파괴해버린다. 바빌론 포로지에서 돌아와 세웠던 성전이 즈루빠벨 성전이다. 이후 로마는 히브리인들을 통치할 꼭두각시 정부를 구상했고 헤롯 가문을 등장시킨 것이다. 한편 히브리인들에게는 종교적 모임만 허용되었다. 하지만 투쟁은 계속되었다. 로마와 유다의 지배계급은 이들을 젤롯(Zealot)이라 불렀다. 글자의 뜻은 광신자란 의미다. 경멸하는 뜻으로 불렀는데 그들은 자랑스럽게 받아들였다. 성경에는 열혈당원으로 되어 있다. 이들의 투쟁 이유는 단순했다. 이스라엘은 다윗의 자손으로 기름 부음 받은 유다인만이 다스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로마가 물러나도록 폭력으로 맞서겠다는 것이었다. 66년에서 70년에 걸쳐 일어났던 1차 독립운동의 실세는 이들이었다. 초기에는 로마군을 격파하며 예루살렘을 장악했다. 그러자 로마는 6만 5천의 군인을 투입했고 70년에는 예루살렘을 되찾고 성전을 불태워버렸다. 살아남은 이들은 마사다 요새로 이동해 게릴라전으로 대항했다. 천혜의 요새라 접근이 쉽지 않았다. 72년 로마군은 1만 5천의 병력으로 토성을 쌓아 마사다를 함락시켰다. 그대로 두었다가는 반란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132년에는 ‘바르 코흐바’라는 인물이 등장해 2차 독립전쟁을 일으킨다. 로마는 1개 군단이 전멸을 당하는 희생을 치른 뒤에야 진압할 수 있었다. 이후 로마는 예루살렘의 유다인들을 모두 추방시키고 접근을 금지시켰다. 이 조치는 1800년 동안 지속되었고 히브리인들은 떠돌이 민족이 되었다. 그러다 1948년 유엔에 의해 이스라엘은 독립을 실현했다. [2013년 1월 20일 연중 제2주일 가톨릭마산 14면, 신은근 신부(미국 덴버 한인성당 주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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