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하느님 나라 차가운 겨울 땅속에 잠자던 포근한 봄 햇살이 매마른 대지위에 파아란 기지개 펴며 꿈틀거리며 깨어나는 소리 들린다. 봄바람 불어 아지랭이 아롱 아롱 눈부시게 피어 오르고 소녀의 여린 가슴을 터트릴듯 꽃바람이 간지럽히고 진달래 연분홍 아가씨 꽃망울을 터트리며 웃는다. 영롱한 아침 이슬이 입술열어 봄을 노래하고 귀여운 햇살도 이슬에 입마추며 속삭인다. 하느님이 주신 봄 봄은 하느님 나라. 장스텔라/자작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