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동섭님의 성품에 기쁜아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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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초롱 | 작성일2011-05-01 | 조회수617 | 추천수3 | 반대(0) |
찬미예수님!
오동섭님의 (댓)글을 오늘 아침에야 읽었습니다.
먼저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사실,
용서를 청하는 일은 조금만 숙이면 쉬운일입니다.
그러나 용서를 받아들인다는 일은 참으로 쉽지 않거든요.
외면이나 거부로 드러나기 쉽고,
언젠가는 되갚으려고 마음에 짱박아두는 경우가 많답니다.
성경속의 돌아온 작은 아들을 받아들이시는
아버지의 두 팔이 우리들로써는 불가능하도록 큰 자비라는 사실입니다.
아마 램블란트 화가가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를 후대에 남을 이미지를 남기기 위해
그런 그림을 그렸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동섭님께서는
루터의 말씀을 올리신 일로 인하여...
먼저,죄인 루터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나쁘지 않고, 그가 누구이든 그의 옳은 말이라면 귀담아듣고
소중히 간직할 수 있다는 경계와 벽이 없는 열린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루터의 오류를 지적한 초롱이에게
마음상하지 않고 조용히 당신의 생각을 잠시 접어두고
행동으로 삭제하시면서 사랑을 실천해 주셨습니다. 혹시 다른 생각이나 주장으로 소란을 거부하시고
마치 성경속의 의인 성 요셉을 느끼게 하는 대목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글과 댓글에서 보여주신 너그러운 자비는
하느님의 성품을 닮은 용서와 자비..............그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기쁩니다.
보잘것 없는 이의 충고에도 수긍해 주시고
조용히 행동으로 보여주신 겸손과
댓글에서 보여주신 조금도 분노가 느껴지지 않는 성품에서
그야말로 가장 성서적인 신앙인을 보게되어 감사하고 기쁘기 그지없는 제 속 마음 아실런지요.
용서를 청하는 일 보다 용서를 받아들이는 일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압니다.
그것은 참으로 하느님이시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우리야 뼈를 깍는 아픔을 통해 흉내내고 다스리면서 남의 용서를 받아들인답니다.
그것도 언제나 미완성이라 다시금 불쑥 불쑥 헤집고 일어나는 불쾌감으로
짱박아둔 마음의 가시를 내내 누군가를 향해 드러내지요....
그런데
오동섭님의 이번 일의 시작과 끝을 바라보면서
역시 가톨릭 성서방의 어르신이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십자가아래서 백인대장의 고백이 무엇인지 아시죠?
"저분이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셨구나!"....
참으로 겪어보아 알게되는 그의 고백이 오늘 저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역시 가톨릭 성서방의 어르신이구나!!"...
초롱이가 감히 던졌던 작은 질문에
조금도 저를 질타하시거나 미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 큰 사랑과 겸손을 드러내주신 오동섭님을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번 계기로 성서방 가족들이 오동섭님의 하느님닮은 성품을 만나게되어 더 없이 기뻐할 것입니다.
가톨릭 신자의 모습............. 뿌듯해집니다.
저는 김연아가 보여준 감동보다 더 감동스럽고 기쁩니다.
하느님의 자비주일에 인사드리는...초롱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원하는 것을 하십시오.
침묵한다면 사랑으로 하십시오. (늘 새기는 말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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