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모님 승천대축일 하늘나라 감사합니다.
성모승천 대축일 강론(1)
(1독서: 묵시록 ; 2독서:1고린 15,20-27; 복음:루가1,39-56)
안녕하세요? 세상에서 동작이 제일 빠른 여자는 번개불에 물 데워 발씻고 자는 여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으면서도 가장 비참했던 여자는 바로 성모님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성모 승천 축일입니다. 성모 승천 축일은 예수님의 어머니요 또한 우리의 어머니이기도 하신 성모 마리아께서 하늘로 올라가심을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승천과 성모 승천을 명확하게 구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주체자로서 스스로 승천하셨으나 마리아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고 부르심을 받았기에 피조물로서 승천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모 승천은 부르심을 받은 승천이란 뜻으로 성모 몽소 승천이라고도 합니다.
성모님을 생각해 보면 예수님의 구원역사에 함께하시면서 정말이지 말씀이 없으신 분이었습니다. 모든 어머니들이 그렇게 하시는 것처럼 아들을 위해서 한 생애를 오로지 바치신 분이셨습니다. 우리는 성서를 읽으면서 성모님의 모습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성서를 읽으면서 / 성모님은 우리의 어머니들처럼 그렇게 말없이 사신 분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수 있습니다. 성서에서 보면 예수님 어릴 때 성전에서 잃어버렸다가 찾고나서 왜 이리도 속을 태우느냐? 라고 한말씀 하시고, 가나혼인잔치에서 “술이 떨어졌습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씀드리고 하인들에게는 이분이 시키는대로 하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미쳤다고 소문이 났을 때 형제들과 함께 예수님을 찾아왔던 것. 그러나 그때에도 성모님의 대사는 없었습니다. 성모님은 성서에서 훌륭한 말씀을 많이 하셔서 우리가 공경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여주시는 것처럼 그렇게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시기에 우리는 성모님을 다른 어떤 성인보다도 공경하고 있습니다. 믿음이란 하느님의 신비와의 접촉이라고도 말합니다.
좀 유식하게 표현하자면, 마리아는 매일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무한한 신비, 곧 구약에서 계시된 모든 것을 능가하는 강생의 신비와 접촉하고 계셨으며,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충실히 보존하셨습니다.
쉬운말로 표현한다면 늘 함께 계셨다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십자가 밑에서, 인간적으로 말하자면 천사의 예언에 대한 완전한 부정(否定)의 증인으로 서 계셨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즉 천사는 마리아에게 은총이 가득하신 분이여! 기뻐하소서 라고 말씀하셨지만 마리아는 기뻐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무죄한 아들의 죽음앞에서 울며 통곡하고 있는 한 여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원망하고 싶은 여인을, 어쩌면 그럴 권리가 있을법한 한 여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이 “헤아릴 수 없는 뜻” 앞에서 마리아가 보여준 순종하는 믿음은 얼마나 위대합니까? 또한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십자가 상의 유언을 통하여 당신의 어머니를 개인 모두와 전인류에게 어머니로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와 똑같은 순수한 인간으로서, 신앙의 본보기로서,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은 성인 중의 성인으로서, 그리고 우리들의 어머니로서 특별히 공경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성모님을 우리는 올바로 공경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요즘 제일 많이 일어나고 있는 기적이 성모님에 관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성모님의 메시지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런 메시지들은 그것이 진짜 성모님의 메시지이든 아니든간에 우리를 성모님에 대한 공경에로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성모님 공경이 정말 옳고 합당한 방법으로 행해지고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개신교에서 가톨릭을 보고 말하기를 “너희는 성모님 믿는 종교다.” 라고 말할 때 하는 우리의 답변, 즉 “우리는 성모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공경하는 것이다.” 라고 하는 답변대로 우리는 정말로 성모님을 사랑으로 공경하는지, 아니면 그것을 넘어서 흠숭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것 저것도 싫어서 냉대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 중 어느 누구도 성모님을 우리들의 구원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번쯤 개신교 사람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성모님께 대한 신심 행위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지나 않은지, 소홀히 대하고 있지나 않은지..., 우리는 그들의 외침에 무식한 소리라고 단정만 할 것이 아니라 한번쯤 우리들의 성모님 공경 태도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마리아는 이미 하늘에 올림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구세주의 중재에 종속된 당신의 중재를 통하여 특별한 방법으로 지상에서 순례하는 교회와 모든 성인들의 종말론적 천상 실재 간의 결합을 이루어 주십니다. 그러하기에 오늘도 우리는 성모님께 우리 기도의 전구를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성모 승천 축일을 맞이하여 우리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님을 생각하면서 나는 성모님을 어떻게 공경하고 있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성모승천 대축일 강론(2)
(1독서: 묵시록 ; 2독서:1고린 15,20-27; 복음:루가1,39-56)
안녕하세요? 세상에서 동작이 제일 빠른 여자는 번개불에 물 데워 발씻고 자는 여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으면서도 가장 비참했던 여자는 바로 성모님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성모 승천 축일입니다. 성모 승천 축일은 예수님의 어머니요 또한 우리의 어머니이기도 하신 성모 마리아께서 하늘로 올라가심을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승천과 성모 승천을 명확하게 구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주체자로서 스스로 승천하셨으나 마리아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고 부르심을 받았기에 피조물로서 승천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모 승천은 부르심을 받은 승천이란 뜻으로 성모 몽소 승천이라고도 합니다.
교회는 성모님께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성령의 능력에 의해 당신의 동정 품안에 잉태를 하시어 아버지와 본질이 같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낳으셨기 때문에 “하느님의 어머니”(Theotokos)라고 교회는 엄청난 칭호를 드렸습니다.
성모마리아는 聖母領報를 통하여 결정적으로 그리스도의 신비 안에 들어오셨습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분이여, 기뻐하소서. 주께서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루가1,28 참조)라는 천사의 말씀에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가1,38)라고 승낙을 하셨습니다. 마리아는 신앙안에서 자신을 무조건 하느님께 내맡기셨으며 “주님의 종으로서 아드님의 구원 사업에 당신 자신을 온전히 바치셨습니다.” 그러나 성서에 나타난 성모님의 일생을 돌아본다면 천사가 말한 “은총이 가득하신 분이여!”라는 말은 인간적인 관점에서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않은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두고 보시오. 이 아기로 말미암아...... 당신의 마음은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라는 시메온의 예언대로 고통의 어머니로써 일생을 사신 분이었습니다. 장차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하느님의 아들이, 즉 자신의 아들이 어느날 미쳤다는 소문을 들었어야 했을 때부터 그리고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예수님이 적으로 몰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부터 성모님의 고통은 시작된 것입니다.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했던 수많은 군중들의 분노의 외침을 들었을 때 어머니의 마음은 군중의 숫자만큼 천갈래 만갈래로 갈기갈기 찢겨져야만 했습니다. 빌라도가 누구를 놓아주었으면 좋겠느냐라는 질문에 군중들이 “바라빠를 놓아주시오!” 라고 외칠 때 성모님은 그들 가운데서 “예수요!” 라고 목이 터져라 외치셨을 것입니다. 빌라도의 “예수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군중들이 “십자가에 못박으시오!”라고 외칠 때 우리의 어머니는 결국 주저앉아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라고 울면서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온몸에 폭행을 당하시고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시고, 그리고 무거운 십자가에 짓눌리어 넘어지시며 십자가의 길을 걸으실 때, 성모님은 눈물로서 예수님의 발자국 발자국을 적시면서 그 길을 함께 하셨습니다. 성모님은 “차라리 제가 저 십자가를 지겠습니다.”라고 하늘을 향해 울부짖으셨을 것입니다.
망치소리와 함께 커다란 못이 아들이 손과 발에 박혔을 때 어머니는 귓전에 울리는 망치소리를 들으며 굵은 못이 자신의 몸과 마음에 박히는 듯한 고통을 받으셔야 했습니다. 그 고통에 못이겨 “차라리 나를 못박아주시오!”라고 속으로 외치셨을 것입니다. 그토록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앞에서 그 아들의 죽음을 끝까지 지켜 보아야만 했던 어머니. 세속적인 관점에서는 불행하다고 밖에는 말할수 없는 어머니. 아니 비참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어머니. 아들의 죽은 시신을 받아안은 어머니는 이제까지 살아있는 아들앞에서는 보이지 못한 대성통곡하시면서 하느니께 외치셨을 것입니다. 하느님! 당신은 너무도 잔인하십니다. 어떻게 낳아서 기른 어미에게 아들의 처절한 죽음을 볼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까!.....
이렇듯 성모님은 주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서 한 인간의 어머니로써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감수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모님이 특별한 은총을 입었기에 그렇게 초인적인 고통을 감당할 수 있었고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처절한 고통으로 말미암아 미쳐버렸을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세속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본다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인이었던 성모님, 그러나 신앙인의 눈으로 본다면 그 누구보다도 하느님의 뜻을 충실히 받아들였고, 예수님의 고통을 함께 나누셨으며 예수님을 따르려는 모든 이들에게 충실한 길잡이가 되시는 어머니이십니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 신앙인들은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번쯤 개신교 사람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성모님께 대한 신심 행위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지나 않은지, 소홀히 대하고 있지나 않은지..., 우리는 그들의 외침에 무식한 소리라고 단정만 할 것이 아니라 한번쯤 우리들의 성모님 공경 태도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마리아는 이미 하늘에 올림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구세주의 중재에 종속된 당신의 중재를 통하여 특별한 방법으로 지상에서 순례하는 교회와 모든 성인들의 종말론적 천상 실재 간의 결합을 이루어 주십니다. 그러하기에 오늘도 우리는 성모님께 우리 기도의 전구를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성모 승천 축일을 맞이하여 우리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님을 생각하면서 나는 성모님을 어떻게 공경하고 있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성모 승천 대축일
입당송 : 259
후렴 : 성모 마리아 하늘나라에 들어 올림 받으시니 우리도 천국을 그리며 주 찬미하리다(2번)
1) 성자 잉태하신 거룩한 몸 무덤 속에 안 계시게 많은 천사 두루 옹위시켜 부활 승천케 하셨네
2) 아들 예수 오른편에 앉아 면류관을 받으시니 천사 성인 찬미하는 노래 하늘 가득 퍼져가네
3) 마음 깨끗한 이들은 모두 주님 뵙게 되오리니 성모 우리 덕을 향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봉헌 : 각 성당
성체 : 174 , 175
1) 사랑의 신비여 천사가 찬미하며 하늘과 땅이 다 함께 영원히 찬미하도다
2) 주님의 광채가 눈먼 인간을 비추며 주님을 느끼나이다 힘이 된 음식이로다
3) 생명의 음식이며 천사의 양식이라 풍성한 주의 은총 무엇에 비기리오
후렴 : 복되어라 주님의 잔치 생명의 빵을 주시나니 은혜로운 당신의 사랑 신비스런 복된 성사여
1) 이보다 더 큰 은혜와 보다 큰 사랑이 있으랴 내 영혼이 침묵 중에 정성된 기도를 드리네 수고하는 자의 위로며 굶주린 이들 양식 내 근심을 주께 맡겨 영원히 주 안에 살리라
2) 주님은 당신 성혈로 언제나 우리를 씻으사 내 마음을 비추시어 원한 생명을 주시네 거룩한 주님의 부활로 영원한 삶의 길 열리니 내 생명을 주께 맡겨 영원히 주 안에 살리라
파견 성가 : 276
1) 하늘의 여왕 되시는 오 마리아 우리의 희망되시는 오 마리아
2) 자비로우신 어머니 오 마리아 온유하시고 어지신 오 마리아
3) 우리를 돌아보시는 오 마리아 내 갈길 인도하시는 오 마리아
후렴 : 기뻐하라 케루빔 용약하라 세라핌 끊임없이 찬미해 살베 살베 살베 마리아
성모 승천 대축일 각 감사 합니다.
신자여 , 베드로 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수원천주교 안산대리구청 대학동성당 본당
각 쉅니다. 쉰시요 건강하세요
김영준 베드로 입니다, qpemghsla 방문에서 초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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