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Re:[1부] ‘베레크야의 아들 즈카르야’는 ‘여호야다의 아들 즈카르야’ 일까?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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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복선 | 작성일2014-07-30 | 조회수2,686 | 추천수0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문경준님께 답변 드립니다. 'NAB(미국성경) 주석' 내용에 대하여....
제가 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NAB 주석은 이미 확인한 바 있는데, 개신교의 주석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마태23,35에서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살해당한' '베레크야의 아들 즈카르야'가 역대기하 24,20-22에서 나오는 '주님의 집 뜰'에서 '돌에 맞아 죽은' '사제 여호야다의 아들 즈카르야' 일거라고 추정한 이유로, 역대기가 히브리어 성경의 맨 마지막 책이므로, 성경의 처음과 끝을 의미하는 '아벨'과 '여호야다의 아들 즈카르야'를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여호야다의 아들 즈카르야'를 '베레크야의 아들 즈카르야'라고 착각을 한 마태오 사가의 오기(誤記) 일거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개신교측의 자료에서는, 그 즈카르야가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일 가능성을 배제한 이유로는, 그가 순교당했다는 증거가 '성경'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출처 1 : https://keepbible.com/bbs/board.html?board_table=qna&write_id=188&page=14 출처 2 : http://revsuh.blogspot.kr/2006/08/blog-post_12.html )
이에 대해 저는,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의 순교장면이 '성경'에는 없지만 성전(聖傳)인 '야고보 원복음서'에서,
마태오복음과 루카복음에서 예수님이 언급하신 말씀과 같은 내용인 '성소와 제단사이' 라는 장소와 '살해당한' 장면이 상세하게 나와 있는 것을 찾아 보았고,
그러한 성전 내용이 이스라엘 '아인 카렘' 성지에도 흔적이 남아 있음을 여러 자료들을 통해 확인해 보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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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聖傳)인 '야고보의 원복음서'에 대하여...
야고보의 원복음서가 정경으로 채택되지 않은 이유에는 문경준님 말씀마따나 과잉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만, 그렇다고하여 그 성전에 있는 모든 내용이 거부된 것은 아닙니다.
그 한 예로,
우리 성교회는 7월 26일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로 정하고 있습니다. 2014년 7월 26일 토요일 매일미사 말미에 나와 있는 '오늘의 묵상'코너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성모님의 부모 요아킴 성인과 안나 성녀의 기념일에 성인이란 어떤 분을 가리키는 것일지 잠시 생각해 봅니다......(중략)......요아킴 성인과 안나 성녀가 어떤 아름다움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만하게 하였는지 성경이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은 없습니다. 두 분의 이름마저도 성경이 아니라 성전(聖傳)에 따른 것입니다. 그럼에도 두 분 성인의 공경이 일찍부터 교회에 자리 잡은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출처: http://info.catholic.or.kr/missa/?missaid=5973&gomonth=2014-07-26) 성교회가 성인으로 기념하고 있는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가 등장하는 성전도 바로 '야고보 원복음서'입니다.
우리 가톨릭 성교회에서는 성전과 성경의 관계를 '하나의 공통적 원천'으로 보고 있으며, 가톨릭 교리서 80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전과 성경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고 또 상통한다. 이 둘은 동일한 신적 원천에서 솟아 나와 어떤 방식으로든 하나를 이루며 같은 목적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둘은 모두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마태 28,20) 당신 백성과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신 그리스도의 신비를 교회 안에 현존하게 하고, 그 열매를 풍부히 맺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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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독특한 해석(?)'이라는 것에 대하여....
제 글을 보시고 문경준님께서는 '독특한 해석(?)'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면을 보시고 독특한 해석이라고 하셨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자료를 다시 찾아보고 수정하겠습니다. 독특한 해석이라는 근거를 NAB의 주석을 두고 말씀하신 것이라면 저는 사양하겠습니다. 그 이유로는, NAB의 또 다른 주석에 '카인의 후손인 라멕'과 '셋의 후손인 라멕'이 동일인으로 추정되며, 두계보가 동일계보로 추정된다는 일부 학자의 주장까지 주석으로 올린바 있기에 그 주석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습니다.
믿어야 하는 "성경"에다가 '추정'이나 '설'까지 올려놓는 NAB 주석은 과유불급(過猶不及) 이라고 생각되며,
지금 논점이 되는, '마태23,35의 바레크야의 아들 즈카르야'과 병행구절인 '루카11,51의 즈카르야'에 대한 NAB 주석 역시 '여호야댜의 아들 즈카르야'로 추정하는 주석일 뿐입니다.
저는 차라리 우리말 '성경 일러두기'에 나와 있는 것처럼, " 이 성경에는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주석만 붙인다." 라는 기준이 오히려 판단의 오류를 막아준다는 측면에서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말 성경 일러두기 출처: http://www.cbck.or.kr/bbs/bbs_read.asp?board_id=K6160&bid=13000694&page=1&key=&keyword=&c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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