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새 번역 성서 - 그 특성과 몇 가지 쟁점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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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승태 | 작성일2007-02-05 | 조회수645 | 추천수0 | 신고 |
죄송합니다!
이번 주 저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 신학과 4학년 8일 피정 지도신부 선정 - 한마음 청소년 수련원 화~목: 예비 신학생 담임 연수 - 약현 피정의 집 금: 예비 신학생 조담임 연수 - 가톨릭 회관 토: 예비 신학생 첫모임 -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주일: 제15차 세계 병자의 날 장엄미사 - 장충체육관
물론 잠을 줄여가며 연구하고 고민한다면 반박의 글이나, 문경준 형제님께서 원하시는 내용의 글을 올려드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원하신다면 김영남 신부님의 개인 연락처를 남겨드릴 수도 있습니다. 성서위원회의 어떠한 분이 그러한 말씀을 하셨다면, 교구청 성소국 차장신부에게 연락을 좀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분께 굿뉴스의 성경 묻고 답하기에 들어가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문제의 분위기를 보시라고 전해 주십시요. 제가 마지막에 말씀드린 부분 다시 상기시켜 드립니다. 완전한 번역본은 없기에 수정되어 언젠가는 다른 번역본이 나올 수 있다고. 김영남 신부님은 저의 논문 지도신부님이십니다. 한없이 부족한 제자이지만, 제가 이러한 글을 올리신 것을 보셨고, 잘못 올리셨다고는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신부님도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러나 신부님과 저는 성령의 이끄심을 더 믿습니다. 저는 아니지만, 김영남 신부님과 번역을 맡으셨던 성서학자들이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수십 명의 학자들이 저마다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기 보다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합의점을 찾아내도록 기도하고 작업하셨다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분들에게, 많은 분들에게 "현재 번역되어 보편화되고 있는 성경의 번역은 문제가 많다"라고 알려지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제가 문경준 형제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 역시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의 믿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현재 교회의 입장을 따라가 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앞서 가시고 있을 수도 있고, 시대의 징표를 잘못 읽으실 수도 있기에, 우리는 성령께서 교회를 통하여 어떠한 결정을 내리실 지 기도 중에 지켜보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더 이상 이 사이트를 통하여 이러한 내용의 시비를 가리는 듯한 글이 올려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저의 학문적인 권위가 없다면, 하시고 싶은대로 하십시요. 그러나 많은 분들은 지치셨고, 나중에 교회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왔을 때 알려져도 상관없는 내용이라고 보여집니다. 형제님께서 많이 우려하고 계신 부분이 모든 분들이 우려하고 계신 것이라면, 굳이 이러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접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시 언어가 오염되는 것을 걱정하신다면, 국어학자의 입장에서 신앙인의 입장에서 제발 이 사이트가 아닌 다른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결례를 범하였다면 용서해 주시고, 많은 불쾌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개인 메일이나 사무실 전화로, 또는 직접 찾아오셔도 맞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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