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강론 말씀] 옹기장이 하느님---김상조(대건안드레아) 신부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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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타한인성당 | 작성일2011-03-03 | 조회수470 | 추천수0 | |
+ 신부님 강론 +
-김상조(대건안드레아) 신부- "옹기장이는 옹기그릇에 흠집이 생기면 자기눈에 드는 다른 그릇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그 일을 되풀이 하였다," 마음에 드는 그릇이 될때까지 계속해서 그 일을 되풀이하는 옹기장이 하느님, 그분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해서 우리를 다듬어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인간은 단번에 그 특징이 결정되어, 더이상 다른 어떤 것이 될 수 없는, 어떤 하나의 존재가 아니라 아주 복잡한 유기체다. 개개인마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온통 뒤 섞여있다. 그때문에 단칼에 베어 버릴 수 없는 존재다. 게다가 주위를 주고 꾸중을하고 단점을 들추어내는 것으로는 결코 변하지 않다가, 오히려 잘못했을 때 조차 칭찬할만한 점을 찾아내줄 때에야 비로소 조금씩 변화하는 아주 복잡한 존재다. 예수님도 이런 사실을 알고 그분의 제자된 우리 각자는 자기 곳간에서 옛것도 꺼내고 새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고 칭찬해 주셨다. 우리 각자는 죽을 때까지 하느님 손에서 빚어지는 옹기 흙이고,오늘 하루도 하느님은 우리 각자를 더 훌륭한 그릇으로 만들기위해 물레를 돌려 주실것이다. 그분이 나를 훌륭한 그릇으로 빚으실 수 있도록 내 안의 흠집을 나 스스로 제거하는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흙을 빚어 주시는 하느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응답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지막 날 가차없이 불 구덩이에 던져질 것이다. 끝까지 나를 다듬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하는 하루 되시길... - 신부님 들꽃마을 강론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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