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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804답변 : 개신교를 어떻게 봐야하나?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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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정제 쪽지 캡슐 작성일2003-05-09 조회수650 추천수2 신고

1. 천주교에서는 개신교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가톨릭교회교리서를 통해서 알려드립니다.

아래에서 이교란 말은 <종교가 다른 것>을 의미함이 아니고, <가톨릭교회에서 갈라짐>을 의미합니다.

첫번째의 이교는 1054년도에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한 동방교회(정교회)와의 이교가 이었고,

두번째의 이교는 16세기 루터 등에 의한 개신교의 이교가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정교회 및 루터등의 개혁가(개신교)를 망라한 것입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단일성의 상처

817 실제로 “이 유일한 하느님의 교회 안에서 초기부터 분열이 생겼던 것이며 사도 바오로는 그것을 단죄할 것으로 엄히 책하였던 것이다. 후세에 와서는 더 많은 불화가 생겨, 적지 않은 단체들이 가톨릭 교회와 완전한 일치에서 갈라지게 되었으며 때로는 양쪽 사람들에게 탓이 있었다.”(일치교령3항) 이처럼 그리스도의 몸의 단일성에 상처를 입히는 분열은 분명히 인간들의 죄에서 생겨나는 것이다(이 분열은 이단, 배교, 이교로 구별된다)).  

    죄가 있는 곳에 다수(多數)가 있고, 이교가 있고, 이단이 있고, 갈등이 있습니다. 덕이 있는 곳에 일치가 있고 모든 믿는 이들이 한 몸, 한 마음을 이루는 일치가 있습니다.(오리게네스) 

818 이러한 분열에서 유래된 “단체들 속에서 지금 태어나서 그리스도를 믿게 된 사람들을 분열의 죄과로 몰아세울 수는 없으므로, 가톨릭 교회는 그들을 형제적 존경과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바이다.(……) 세례 때에 믿음으로 의화된 그들은 그리스도 몸에 결합되었으므로,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이 당연하며, 가톨릭 교회의 자녀들은 그들을 주님 안의 형제로 인정하는 것이 당연하다.”(일치교령3항) 

819 또한 “성화와 진리의 많은 요소들”(교회헌장8항)이 가톨릭 교회의 가시적 울타리 밖에도 존재한다. 그것들은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 은총의 생활, 믿음, 바람, 사랑, 그 밖에도 성령의 내적인 은혜와 외적 요소들이다.”(일치교령3항,교회헌장15항) 그리스도의 성령께서는 이 교회들과 공동체들을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시는데, 그 힘은 그리스도께서 가톨릭 교회에 맡기신 충만한 은총과 진리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 모든 은혜는 그리스도에게서 오고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것으로,(일치교령3항) 그 “보편 일치를 촉구한다.”(교회헌장8항) 

일치를 향하여

820 일치는 “그리스도께서 처음부터 당신 교회에 주신 것이며, 가톨릭 교회는 잃지 않고 그것을 보존해 왔으며, 세상 종말까지 날로 더욱 자랄 것이라고 믿는 바이다.”(일치교령4항) 그리스도께서 당신 교회에 끊임없이 일치의 선물을 주고 계시지만, 교회는 항상 이를 유지하고 강화하며 완성하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 이 때문에 예수께서도 당신 수난 때에 기도하셨으며, 당신 제자들의 일치를 위해 성부께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으시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이 사람들도 우리들 안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그러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될 것입니다”(요한 17,21). 모든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다시 찾고자 하는 소망은 그리스도의 선물이고 성령의 부름이다.(일치교령1항) 

821 이에 합당하게 응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요구된다. 

- 교회의 소명에 더욱더 충실하려는 끊임없는 쇄신. 이 쇄신은 일치 운동의 원동력이다.(일치교령6항)

- "복음의 정신대로 깨끗한 생활을 하기 위한"(일치교령7항) 마음의 회개.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선물에 대한 신비체 지체들의 불충실이 분열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 공동 기도. “왜냐하면 회심과 거룩한 생활은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위한 사적, 공적 기도와 함께 일치 운동 전체의 혼과 같은 것이며, 마땅히 ‘영적 일치 운동’이라 불릴 만하기”(일치교령8항) 때문이다.

- 형제적 상호 이해.(일치교령9항)

- 신자들과 특히 사제들에 대한 교회 일치 교육.(일치교령10항)

- 여러 교회나 공동체의 신학자들간의 대화와 그리스도인들간의 만남.(일치교령4,9,11항 참조)

- 인간을 위한 여러 봉사 분야에서의 그리스도교인들간의 협력.(일치교령12항) 

822 “일치를 회복하려는 노력은 평신도들이나 사목자를 막론하고 온 교회에 관계되는 일이다.”(일치교령5항) “ 그리스도의 유일한 교회의 일치 안에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화해시키려는 이 성스러운 목표는 인간의 힘과 재능을 초월한다는 것을 자각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를 위한 그리스도의 기도와 우리에게 대한 성부의 사랑과 성령의 능력에 모든 희망을 두는 바이다.”(일치교령24항)

2. 천주교의 관점에서 볼 때 개신교는 받아들여질 수 있다던가 또는 개신교의 어떤 부분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라든 가 등등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천주교회는 천주교회만이 유일하고 온전한 교회라고 믿습니다.

즉 교회는 가견적인 교회(교황을 보이는 교회의 정점으로 하는 봉사적 교계제도를 가진 교회)와 비가견적인 하느님의 백성이고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교회로 구성이 되어 있는바, 이 두가지 본성을 온전히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온 교회는 로마가톨릭교회(천주교회)뿐임을 고백합니다.

1)교계적인 면에서,

개신교에서는 16세기의 이교 이후로,

사도로부터 이어온 교회의 교계제도의 단절이 생겼습니다.

정교회는 가톨릭과 같은 교계제도를 가지고 있으나 베드로사도의 직무성 후계자(교황)와 불일치에 있으며,  

일부 개신교에서는 어느 정도 가톨릭교회의 교계제도의 사도성을 유지하고 있기도 하며(성공회는 교회제도는 가톨릭과 대동소이하며, 다만 교황님을 기독교의 최고의 지도자로서 존경을 합니다.)

루터교, 장로교(칼빈주의), 감리교 등에서는 교계제도는 비록 아주 약화된 상태이나 사도전승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신앙고백면에서

가톨릭교회는 초대교회에서부터 사도로부터 이어 받은 신앙을 증거하는 과정에서 이단들과 투쟁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세계공의회(교황님이 인정하는 전체 기독교 교회회의)를 통해서 신앙고백문들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이 신앙고백문을 신조라고도 하는데 이러한 신앙고백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초기 로마교회(가톨릭교회)의 교리문답을 이루었던 사도신경을 필두로, 니체아(그리고 콘스탄티노플)신경, 아타나시우스신경, 에페소신경, 칼케톤신경 등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앙신조들은 가톨릭교회 즉 기독교의 신앙의 근간이 되는 것들로서 신앙의 골격을 이루는 것들입니다.

우리 가톨릭교회교리서의 전체 구조는 사도신경(니체아콘스탄티노플신경은 첨가적으로)을 설명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개신교라고 하면 <오직 은혜, 오직 성경, 오직 믿음>을 주장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사실은 개신교의 대부분은 위의 가톨릭교회의 신앙신조들을 교리의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말은 성공회, 장로교(칼빈주의 이를테면 장로교 통합),  감리교, 루터교 등등은 가톨릭교회와 대동소이한 신앙골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려 하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면에서 장로교는 칼빈주의가 대세지만 쯔빙글리적인 장로교도 있습니다.

쯔빙글리는 칼빈보다도 훨씬 더 멀리 가톨릭교회로부터 이탈을 하였습니다.

한국 장로교안에서 많은 분파가 있지만, 주로 쯔빙글리의 주장을 강하게 드러내는 장로교들은 가톨릭교회의 신앙신조를 고백하면서도 가톨릭교회에 적대적입니다.???^^ 

개신교단들은 이렇게 가톨릭의 신앙신조들을 기본 교리로 가지는 개신교단들과  이러한 신앙신조를 고백하지 않는 개신교단들로 나뉘어 집니다.

기독교침례교는 신앙신조를 예배시에 사도신경 고백은 하지 않지만,  부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서침례교나 기타 침례교들은 이들 신조를 인간의 전통이니 뭐니 하면서 배척을 합니다.

또한 쯔빙글리의 영향과 감리교의 창시자인 웨슬레주의의 영향의 일부 받은 개신교들(예수교대한 성결교, 예수교대한 하나님의 성회 등등)은 이들 신조에 대해서 적대적입니다.

그런데 쯔빙글리의 영향을 일부 받았건 받지 않았건 가톨릭신앙신조에 적대적인 개신교단등의 특성은 고신등의 장로교등의 계통을 제외하면,

"온건한 세대주의에서부터 극단적인 세대주의"에 이르기까지 거의가 세대주의의 영향하에 있습니다.       세대주의란 하느님의 구원의 역사 즉 성서의 역사를 7가지 세대로 구분을 하는 종파들이며,                     성서문자영감설이라하여 성서는 문자 하나하나마다 하느님의 영감을 입어 오류가 전혀없다고 주로 믿습니다.  이 들의 특징중 하나는 <다가오는 천년왕국이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주교회나 위에서 가톨릭신앙신조를 믿는 개신교의 주류들은 이러한 세대주의 교리를 부정합니다.  부정할 뿐 아니라 이러한 교리는 가톨릭신앙과는 결코 어울릴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개신교라고 하여도 이들 많은 종파 사이에는 개신교끼리도 서로 어울릴수 없는 종파들이 수두룩합니다.   가톨릭교회와 신앙안에서라도 일치를 이루며 서로 형제애를 회복하고자 하는 개신교교단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들의 기본 노선은 가톨릭신앙신조(기독교보편교리<=개신교 용어^^)를 교리의 근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측==>한국의 개신교안에서 교인의 수로보나 영향력으로 장자격이며 개신교를 리드하는 장로교임)

기독교장로회(기장이라고도 함)

기독교감리회(기감이라고도 함. 감리교는 장로교통합, 장로교합동 다음으로 교세가 큽니다. 한국 개신교는 이들 3개 교단이 전체 개신교의 80%정도를 점유할 것입니다. 장로교 합동은 장로교 통합과 갈라진 장로교이며 가톨릭에 비판적입니다. )

성공회,

루터교,

구세군,

기독교대한 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조용기 목사 계열이 아님)

그리고 한국 정교회 가 있습니다.

위의 개신교들은 예배시에 천주교회와 마찬가지로 <사도신경>을 신앙고백합니다                                    위의 개신교 종파들과 정교회는 가톨릭과 함께 <신학일치위원회>를 창설하여 서로 포럼을 캐최하고 서로의 이해와 친교를 위해 교단차원에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톨릭교회가 받아들일수 있는 개신교의 교리부분과 받아들일 수 없는 교리부분은 위에서 언급한 가톨릭신앙신조라던지 세대주의 신봉에 의해서 대총 분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                                                                                   천주교에서는 개신교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천주교의 관점에서 볼 때 개신교는 받아들여질 수 있다던가 또는 개신교의 어떤 부분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라든 가 등등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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