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천주교의 기본적인 교리에 대해서!!!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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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승우 | 작성일2009-03-04 | 조회수363 | 추천수1 | 신고 |
저도 얼마전에 냉담을 풀면서 비슷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내 수준의 말씀을 드리면, 1번에 대해서는 제가 누구에게 받은 것인데 줄여서 붙였습니다.
이스라엘 땅을 성지(聖地)라고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낳으신 어머니를 당연히 성모(聖母)님이라고 해야겠지요? 그렇다면 예수님의 발자국을 더듬어 보기 위해 성지순례를 하는 것과 같이, 예수님을 낳으신 성모님을 찾아뵙고 존경과 경의를 표시하는 것은 같은 행위로 볼 수 있겠습니다.
(루가 1, 28-32) 처럼 성서에서 어느 누가 마리아처럼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하는 말씀을 들은 사람이 있습니까? 개신교에서 많이 곡해하는 구절인 루가복음 8장19절에서부터인 ‘누가 내 어머니이고 누가 내 형제이냐?‘에서 그리스도는 마리아를 어머니로 부정한 뜻은 아닙니다. 육적인 어머니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서로 형제들임을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비록 마리아를 어머니가 아니라고 했다면 마리아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듣고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가 1,38)하면서 누구보다도 하느님의 뜻을 받들어 예수의 어머니가 될 것을 수락했습니다. 그러니 마리아는 육적으로 예수를 낳은 어머니시며 영적으로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았기에 또 다른 의미에서도 어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면으로 보든지 마리아가 예수님의 어머님이시라는 것은 부정될 수 없습니다.
또 (요한 19, 26-27)에서 예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 고 전합니다. 우리는 요한의 제자들이고 따라서 마리아는 교회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우리가 성모님에게 기도를 하지만 그 기도의 내용은 하느님께 하는 기도와 다릅니다. 예를 들어 구노의 ''아베마리아'' 에서 "아베마리아, 그라씨아 플레나 ." 의 뜻은 바로 성서에서 제시된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 기뻐하소서‥‥‥" 하는 뜻이지요 그 아베마리아는 ''성모송''이라는 가톨릭의 기도문입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이 기도문의 내용을 생각해 볼 때 기도문의 전반부는 모두 성서에 나타난 찬사를 딴 것이고 후반부는 "마리아님, 저희가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해 빌어주소서."로 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유의할 것은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이 내용입니다. 하느님께는 직접 "주님, 저의 잘못을 용서하소서." 이렇게 기도하지만 마리아는 어디까지나 인간입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그리스도와 제일 가까운 분입니다.
개신교에서도 목사님을 찾아가서 기도를 부탁하듯이, 예수님을 낳아서 기르신 마리아의 기도는 어느 누구의 기도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의 기도가 더 큰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요한 복음 2장에 ‘가나의 기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첫째로 잔칫집에서 술이 떨어지면 얼마나 난처하겠습니까? 이 사실을 제일 먼저 성모 마리아가 알았다는 사실입니다. 둘째는 자기의 아들은 하느님의 능력의 소유자임을 알았기에 마리아는 아들에게 그 난처한 잔칫집 주인의 입장을 해결해 달라는 부탁을 하십니다. 셋째는 예수님은 스스로가 자기의 때가 오지 않았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 ''때''란, 즉 기적을 통해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낼 때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네 번째, 결과적으로 예수님은 기적을 행할 때가 아니었지마는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이었기에 감히 거절을 못하고 그곳에서 당신의 때를 변경시켜 첫 기적을 행하신 사실로 분석이 됩니다.
그러니까 마리아의 기도는 우리들을 가장 잘 아시면서 예수님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이들이 아버지께 직접 용돈을 타내기가 퍽 곤란할 때 어머니를 통해서 용돈을 타냅니다. 우리가 직접 하느님께 기도할 수도 있지만 죄인인 우리가 또 감히 용기를 못 낼 때에 그의 어머니 마리아를 통해 기도합니다. 인간 마리아는 우리 인간의 조건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마리아에 대한 기도는 ''대도(代禱)''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직접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도 당연히 가톨릭도 하고 있습니다).
2, 3번은 님의 말씀대로 복음을 잘 읽어보시면 답이 복음에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복음이란 것이, 이천년 동안 잘 전해져 온 것이 아니라서 많은 전문가들이 그 것을 연구하고 복원하고 원래의 개념을 오해없이 복원해내고 있는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포함해 성경전체도 그렇고, 천주교의 역사가 가장 오래되어 천주교 내부에는 복음이 씌여지기 전부터의 초기 공동체부터의 역사가 함께 있어 성경의 복원과 함께 하느님과 예수님의 말씀과 우리의 실천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전해주려고 하는 수많은 목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설사 중간에 잘못된 해석과 행동이 있었다 할 지라도 그 책임은 그 목자들이 질 것이고 양들의 몫은 아닌 것입니다. 그래도 천주교는 그 커다란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개신교들의 비판도 들어가면서 고칠 것은 고쳐나가는 모습에 나는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보자면, 2번은 님의 의견도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마지막 만찬때에 성찬례에 대해 사도들에게 명하신 것을 기억하시지요? 그 말씀을 지키는 것이 미사입니다. 또 사도들에게 부여하신 권한에 대해서도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마태 28 : 19-21 (사제들의 세례권), 요한 20 : 21-23 (사제들의 보속권한) 천주교는 이 12사도들에서부터 이어져오는 교회입니다. 대신 사제들에게도 양들을 잘못 인도하면 화를 입는다는 책임을 부여하십니다. 양들이 할 일은 목자를 따르는 일입니다.
3번은, 천당주인이 님이 아니고 하느님인 까닭에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전해주신 복음을 잘 읽어보면 천당가는 방법이 써 있습니다. 단순히 믿기만 해도 안되는 것이 마태 7 : 21-23 (주님의 뜻을 실행해야 천당갑니다) 요한 13 : 34-35 (새 계명 : 서로 사랑하는 것을 통해 주님을 전하세요)
교회의 일치 ; 예수님의 기도 = 요한 17: 20-21 20 "나는 이 사람들만을 위하여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들의 말을 듣고 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21 아버지,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이 사람들도 우리들 안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바오로 = 1코린 1:10-17 (교회들의 복음안에서의 일치), 에페 2:11-22, 4: 1-16 (유대인과 이방인, 성도와 사도, 신자 상호간의 일치를 호소함) 1코린 12: 12-31 (모두 그리스도의 지체이니 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하느님을 섬기자) 주님안에서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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