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물] 성서 동물의 세계: 달팽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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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04-11-03 | 조회수3,782 | 추천수0 | |
파일첨부 성서동물_달팽이.hwp [277] | ||||
유폐아강(有肺亞綱)
아가미가 퇴화하고 대신 외투강에 허파가 있는 종류다.
성서 동물의 세계 : 달팽이(Helix)
시편 58,8에 “...달팽이의 진액이 말라 버리듯이”라는 구절이 있다. 달팽이가 기어다니면 끈적끈적한 흔적이 남는다. 옛 사람들은 이것을 달팽이의 몸이 녹아 내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기어다닐수록 몸이 점점 줄어들어 드디어 없어져 버린다고 생각했다. 탈무드(Talmud)에서도 이와 같은 견해를 찾아볼 수 있다.
영국의 종교가이며 생물학자인 트리스트람(Tristram, 1832-1906)은 이 성경구절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즉 `장마철이 지나 날씨가 맑으면 달팽이가 태양의 직사를 피해 나무나 바위 그늘과 같이 되도록 습기가 있는 곳에 있고 싶어하는데 만일 오랫동안 햇빛을 쬐면 달팽이는 껍질 속에서 말라 죽게되는데 이 성경구절은 이런 뜻‘이라는 것이다.
달팽이의 껍질은 석회질이다. 그러므로 팔레스타인과 같은 석회질인 지역에 달팽이가 많다. 황야에는 지면의 색깔을 바꿔 놓을 정도로 많다고 한다. 이를 이용해서 현재는 황무지를 개간하는 데에도 달팽이를 이용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사막의 옥토화를 위해서 많은 학자들이 꾸준히 연구를 계속하고있다. 팔레스타인은 우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면 개천이나 육지에 살던 여러 가지 달팽이가 숨은 거처에서 나와 먹이를 찾는다. 달팽이의 입에는 혀가 있고 혀에는 이빨이 붙어 있는데 이 이빨이 채칼과 같은 역할을 한다. 초목의 줄기를 기어오르면서 그 이빨로 표면의 영양을 섭취한다. 아무리 딱딱한 줄기라도 달팽이가 먹으면 이빨 자국이 난다. 간혹 숲에서 야영을 하고 식물의 잎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끈적한 액채가 묻어있고 연록의 가는 길이 나뭇잎에 그려있는 것을 본 이들이 있을 것이다. 대개는 달팽이가 잎을 갉아먹은 것이다. 달팽이는 대개 밤에 먹이를 찾아다니고 낮에는 쉰다. 그리고 겨울에는 잠을 잔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옛날에 이 달팽이를 식용으로 사용했는데 현재도 식용으로 사용한다. 로마 시대에도 달팽이는 요리에 사용되었으며 오늘날에는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식용(食用)으로 기르고 있다. 포도 잎사귀와 모란채 등을 즐겨 먹는다. 엿기름이나 당근을 먹여 기르는 것은 살이 맛 좋다 상품으로 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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