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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물] 성서 동물의 세계: 베헤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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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05 조회수4,861 추천수0

성서 동물의 세계 : 베헤못(Behemoth)

 

 

욥기의 40, 15-24에 등장하는 베헤못은 체구가 아주 커다란 물속에 사는 초식동물로 묘사하고 있는데 그 모습은 마치 하마의 모습과 비슷하다. 베헤못은 황소처럼 풀을 뜯고 굵은 다리와 청동관 같은 뼈대와 무쇠 빗장 같은 갈비뼈를 가지고 있는 짐승으로 푸성한 연꽃잎 밑에 의젓하게 몸을 숨기고 갈대 우거진 수렁에 몸을 숨긴다고 하였다. 그 입은 매우 커서 요르단 강이 입으로 쏟아져 들어가도 태연할 정도라고 묘사하고 있다.

 

현재 성서동물에 관심을 지닌 많은 학자들은 이 동물을 옛 사람들이 하마에게 붙인 이름으로 생각하고 있다. 옛날 사람들은 하마를 인간이 길들일 수 없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힘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겼다. 그렇지만 이 동물 역시 하느님의 첫 작품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처럼 창조된 존재에 불과 하다. 하느님은 인간이 통제하지 못하는 세력까지도 모두 다스리신다.

 

하마는 무게가 2톤이 넘고 온순하여 사람이나 가축을 좀처럼 해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하마도 화가 나면 이빨로 카누를 씹어 망가뜨리기도 한다. 하마는 현재 이집트의 남부 지방에만 있지만 전에는 나일강의 삼각주 일대에도 살았었다. 요르단 강에 살았다는 증거는 없으나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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