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개인 사도직의 중요성과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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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교령] 16. 개인이 수행하여야 할 사도직은 참된 그리스도인 생활의 샘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서(요한 4,14 참조) 단체 활동을 포함한 모든 평신도 사도직의 근원이고 조건이며 그 무엇이든 이를 대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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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도직은 언제나 어디서나 유익한 것이지만, 어떤 환경에서는 오로지 개인 사도직만이 적절하고 가능하다. 비록 단체 활동에 협력할 기회와 가능성이 없다 하더라도 모든 평신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개인 사도직에 부름 받았으며 이 사도직을 수행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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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들이 교회를 세우고 세상을 거룩하게 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에 생명을 주는 사도직의 형태는 수없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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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도직의 가장 독특한 형태로서 신자들 안에 살아 계시는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이 시대의 가장 적합한 표지는 믿음, 바람, 사랑에서 나오는 평신도 생활 전체의 증거이다. 그러나 어떤 환경에서는 말씀의 사도직이 반드시 필요하며, 말씀의 사도직으로 평신도는 각자 그 처지와 역량에 따라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밝히고 전파하며 이를 충실하게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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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서 평신도는 이 세상의 시민으로서 현세 질서를 이루고 움직이는 일에 협력하며, 가정, 직업, 문화, 사회생활에서 더 높은 행동 원리를 신앙의 빛으로 찾아내고,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를 알려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자기가 창조주이시며 구세주이시고 성화주이신 하느님의 협력자가 되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린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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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평신도는 사랑으로 살아가며, 할 수 있는 대로 사랑을 행동으로 드러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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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는 공적 예배와 기도와 참회로써 그리고 삶의 노고를 기꺼이 받아들임으로써, 고난을 당하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2코린 4,10; 콜로 1,24 참조), 자신을 모든 사람과 결합시켜, 온 세상의 구원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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