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묵주기도 이렇게! (묵상과 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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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유희 | 작성일2012-09-01 | 조회수14,305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묵주기도 묵상 (김보록 신부님 저서) 추천의 글 (간추림) 그러나 묵주기도가 신자들의 생활에 필수적이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기도임에도 불구하고 이 기도를 원래의 의미대로 바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다시 말해서 묵주기도를 하는 사람은 많지만 잘 하는 사람은 적다는 것이다. 따라서 묵주기도를 열심히 하면서도 올바른 묵상을 못하고 실천적 결과가 생활에 나타나지 않았던 사람들은 이 책에서 묵상과 실천에 만족스런 지침을 발견할 것이며, 묵주기도를 몰랐던 사람들은 묵주기도가 얼마나 폭넓은 기도인가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묵주기도를 올바른 방법으로 바침으로써 더욱 신자다운 생활을 하게 되길 바랍니다. (추기경 김수환) *중보판을 내며 묵주기도는 성모님께 대한 단순한 신심기도가 아니라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고 체험하는 기도이다. 말 할 것도 없이 묵주기도의 중심은 성모님이 아니라 예수님이다.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의 삶을 내면으로 체험하는 것은 곧 신앙의 중심이므로 묵주기도를 바침으로써 신앙의 중심을 체험할 수 있다. 사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묵주기도를 바침으로써 심오한 영성과 드높은 성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영성과 성화를 얼마나 이루었는지를 알고 싶으면 그가 묵주기도를 어떻게 묵상하는지를 보면 된다. 또 그가 묵주기도를 얼마나 잘 묵상하는지를 알고 싶으면 그의 영성이 얼마나 깊어졌는지를 보면 된다. 묵주기도를 묵상하는 마음은 그의 영성과 성화를 드러내는 거울이 되고 그의 영성과 성화를 재는 척도가 되는 것이다. (김보록) *역사적 배경 수도자들은 매일 시편 150편을 외웠으나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수도자들은 시편대신 주님의 기도를 구슬로 헤아려 150 번 암송했다. 이러한 관습이 평신도들 사이에도 확산되어 오다가 12세기 중엽부터 주님의 기도 대신 성모송을 외우는 관습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또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교서(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를 통해 전통적인 3가지 신비 외에 빛의 신비를 추가하여 예수님의 전 생애를 묵상하게 하였다. *복음 전체의 요약 그리스도교 신자는 주님의 구원사업을 총괄적으로 파악하게 되고 자신의 생활을 쇄신하여 신앙의 핵심에 도달하게 된다. *묵주기도의 영성 곧 마리아와 함께 그 신비를 나누어 체험하는 것이 바로 묵주기도의 내용이며 목적이고 매력이다. 그러한 신심은 오히려 마리아를 슬프게 해드릴 뿐이다. *구두와 염도의 조화 따라서 묵주기도를 개인적으로 혹은 공동으로 할 때 각 단의 신비 내용을 진정으로 묵상해야 한다. 예를 들면 “환희의 신비 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라고 한 후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외우는 동안에 일체 다른 생각이나 다른 묵상을 하지 말고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시는 그 신비만을 묵상해야 한다.
성찰을 감동적인 대화의 형식으로 묶어 실행할 수 있고, 성찰과 감동적인 대화를 간구의 형식으로 함께 할 수도 있다. 결심도 감동적인 대화나 간구의 형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결심은 각 단마다 세울 필요는 없으나 묵주기도 5단 묵상의 결실로 꼭 하나를 세워 실천에 옮겨야 한다.
각 단의 신비를 지성적으로 생각하고 반성하기보다는 마음을 움직여 감동적인 대화와 친교의 형식으로 묵상해야 진정 묵주기도 묵상을 즐길 수 있고, 또 그 맛을 볼 수 있다. *묵주기도의 관상 이쯤 되면 그것은 일종의 관상, 즉 묵주기도의 관상에 이른 상태이다. 묵주기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다른 모든 기도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신비를 관상하는 것이다. 묵주기도의 관상은 각 단의 신비를 다양하고 복잡하게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신비의 핵심을 단순하고 순수한 형태로써,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사랑하는 행위이다. *바람직하지 않은 묵주기도 방법들 지향은 묵상을 시작하기 전에 세우고 생각할 수 있으나, 묵상 중에 생각한다면 그것도 일종의 분심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묵주기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설명이 초보자에게는 매우 복잡하고 어렵게 보이지만 사실 아주 쉬운 기도입니다.(성령께 의탁하는 한) ㅡ묵상은 근본적으로 성찰, 감동, 간구, 결심의 4가지 요소로 구성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환희, 빛, 고통, 영광의 신비로 나누고 각 신비들을 5개로 나누어 묵상합니다. 하나의 비유를 들어 쉽다는 것을 설명하자면 우리들은 연속극을 즐겨 시청하고 있습니다. 묵주기도는 마치 연속극과 매우 흡사합니다. 하루 분량의 연속극을 보듯 4개의 신비를 5단으로 나누어 각 단을 연속극 보듯 그 내용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연속극을 보며 배우들의 행동과 특히 마음과 생각을 바라보고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고 흥분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고 마치 내가 각각의 배우들의 마음인 듯 연속극을 보고 즐깁니다. 각 신비를 이렇게 바라본다면 성찰 감동 간구 결심의 4가지 요소가 작용됨을 기도의 열매로서 알게됩니다.. ㅡ묵주기도의 주연은 예수님이다. 그리고 그 분들의 생각과 마음과 행동(실천) 을 보고 있는 그 자체만으로 우리의 정신기능들은 (성찰, 감동, 간구, 결심) 그분들의 마음이 되어 보기도 하고, 감동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은혜를 청하기도 하고, 나와 비교해보기도 하고, 결심을 갖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여 많은 깨달음과 직관적 지식을 받게 되고 신앙의 목적인 하느님과의 일치에 이르게 됩니다.. 이렇게 묵주기도는 쉬운 기도입니다. (성령께 의탁하는 한) 성령께서 묵주기도를 통하여 예수님은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이심을 깨달음으로 알게 해줄 것이고 더욱 깊은 기도로 이끌고 초청해 주십니다. ㅡ지금까지 각 신비에 대한 묵상을 설명한 것은 성모송을 외워 바치는 도중에 성모송의 뜻을 생각하지 않고 각 단의 신비를 묵상(연속극 보듯 보며 생각하는) 한다는 것을 설명한 것입니다. *레지오 마리애 의 기도문 평화신문 (옮김) 하지만 한 번 시작해 끝을 맺으려면 적어도 몇 십분은 소요되고, 같은 내용의 성모송을 반복하기 때문에 분심 없이 바치기란 쉽지 않다. △기도를 바치는 동안 온통 분심과 싸워야 할지라도 중단하지 않기 △기도를 바치기 전에 항상 먼저 은혜를 청하기 △우물거리며 빨리 끝내려 하지 말고 또박또박 암송하기 등이다. 어떤 지향을 가지고 기도하더라도 중요한 점은 입으로만 기도문을 외울 것이 아니라 그 신비를 가슴 깊이 묵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밖에 다른 묵주기도 묵주기도를 처음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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