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06.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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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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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6-02 | 조회수98 | 추천수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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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일 부활 제7주간 월요일 미국 사회학자 찰츠 호튼 쿨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또한 나는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도 아니다. 나는 당신이 나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할 거라고 믿는 그 사람이다.” 정체성은 이렇게 형성됩니다. 다른 사람의 나에 관한 생각을 믿으면서 자기 정체성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사람의 나에 관한 생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부할 수도 있다는 것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정체성을 만드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명연이는 공부보다는 장사나 사업을 해야 해.”이 말씀이 학창 시절 계속 제 머릿속에서 맴돌았습니다. 신부의 길은 제게 전혀 맞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말씀을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제가 듣고 싶은 말을 들으려고 했고, 또 그 말을 믿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 이렇게 신부로 기쁘게 살 수 있었습니다. 만약 오랫동안 나를 봐왔던 아버지의 말씀이라면서 그냥 받아들였다면, 지금 세속적인 사람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아마 지금의 모습을 불가능한 일로만 여겼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또 그런 말을 받아들이고 믿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렇게 행동해야 합니다. 사랑이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삶 안에서 어렵고 힘든 일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때로는 좌절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하는 사람은 주님께서 먼저 세상을 이기셨기에 용기를 내어 다시금 일어설 수 있게 됩니다. 주님 안에서 평화를 얻게 됩니다. 이를 오늘 복음에서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 우리의 등대가 되어주시는 주님이십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어디로 가야 할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십니다. 세상의 말과 행동에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말씀에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세상을 이기셨기에, 주님을 따르는 우리 역시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랑을 선택할 수 있다. 미소, 악수, 격려의 말, 친절한 인사, 도움의 손길… 이 모든 것이 사랑을 향해 내딛는 작은 발걸음이다. (헨리 나우웬) 빠다킹 신부의 11번째 책,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입니다' 신청은 아래로~~ https://forms.gle/5a92TVvn8U6iwoEn9 사진설명: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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