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7. 초대 교회 공동체 생활 / 예루살렘 교회[1] / 사도행전[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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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4-06 | 조회수29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 초대 교회 공동체 생활(사도 2,37-47; 4,32-5,11) 이렇게 베드로의 첫째 설교인 오순절 강론을 듣고 사람들은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여기서 ‘타락한 세대’는 메시아를 배척함으로써 하느님의 징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유다인들을 가리킨다. 이처럼 베드로의 첫째 설교인 오순절 강론의 주제는 ‘예수님은 우리의 주님이시고 메시아이시다’였다. 그래서 강론을 잘 받은 많은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그날에 개종한 첫 사람들로 인해, 신자가 삼천 명가량 더 늘었다. 이리하여 첫 신자 공동체의 생활에서 세례 받은 이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으로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그리고 사도들을 통하여 많은 표징이 일어나, 저마다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아무튼 신자들은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 소유하였다. 그리고 재산과 재물을 팔아 저마다 필요한 대로 나누어 주곤 하였다. 그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이 집 저 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서 호감을 얻었다. 주님께서는 날마다 그들의 모임에 구원받을 이들을 보태어 주셨다. 이처럼 초대 교회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그들 가운데에는 궁핍한 이는 하나도 없었다. 땅이나 집을 소유한 사람은 그것을 팔아서 받은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 발 앞에다 놓고 저마다 필요한 만큼 나누어 받곤 하였다. 키프로스 태생의 레위인으로, 사도들에게서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의 바르나바라는 별명을 얻은 요셉도 자기가 소유한 밭을 팔아 그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이 중에 하나니아스라는 이가 아내 사피라와 재산을 팔았는데, 아내의 동의로 판 값 일부를 떼놓고 나머지만 사도들에게 주었다. 이에 베드로가 말하였다. “하나니아스, 왜 성령을 속이고 있소? 그 땅은 팔리기 전, 또 팔린 뒤에도 그 돈은 그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아니오? 그런데 어쩌자고 이런 일을 하려는 생각을 품었소? 그대는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속인 것이오.” 그리하여 그는 이 말을 듣고 쓰러져 숨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젊은이들이 일어나 그 시체를 싸서 메고 나가서 묻었다.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간의 일을 모르는 채 들어왔다. 베드로가 그녀에게 “나에게 말해 보시오. 이 땅을 이만큼 받고 팔았소?” 하고 물으니, 그녀가 “예, 그만큼입니다.” 하고 답하였다. 그래서 베드로가, “어쩌자고 그대들은 서로 공모해 주님 영을 시험하는 것이오? 보시오, 그대 남편을 묻은 이들이 바로 문 앞에 있소. 그들이 당신마저 멜 것이오.” 하고 일렀다. 그러자 그녀도 즉시 베드로 앞에 쓰러져 숨졌다. 그러자 젊은이들이 여자가 죽은 것을 보고는 남편 곁에 묻어주었다. 그리하여 온 교회와 그 소문 들은 이들은 모두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즈음 베드로와 요한이 오후 세 시 기도 시간에 성전으로 올라가는데, 모태에서부터 불구자였던 사람 하나가 들려 왔다.[계속] [참조] : 이어서 ‘8. 베드로의 첫 기적(3,1-26)’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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