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악마의 3가지 도끼 / 따뜻한 하루[6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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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4-13 | 조회수30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독일 민화 중 '악마의 3가지 도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악마들이 모두 모여서 인간을 무너뜨리기 위한 전략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 회의에서 악마들은 인간을 붕괴시키는 특수 무기를 만들기로 작정했습니다. 그것은 인간을 파멸시킬 수 있는 색깔이 다른 세 개의 도끼였고 우두머리는 도끼를 들어 보이며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세 가지 도끼 중에서 하나만 사용해도 대부분의 인간을 파멸시킬 수가 있다. 그리고 세 가지 도끼를 모두 사용하면 넘어지지 않을 인간은 하나도 없다." 첫 번째 도끼는 대단히 짙은 색상을 띤 '붉은 도끼'였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가슴에 움트는 '믿음'을 찍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도끼는 푸른 하늘과 같은 '파란 도끼'였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속의 '희망'을 잘라내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빤질빤질 빛이 나는 '까만 도끼'였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속의 '사랑'을 자르는 것이었습니다. 어릴 때의 순수함을 잃어 성인이 되면,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극복하면서 이기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 자신이 나약함을 인정하고 유혹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두 번째, 다가온 유혹을 피해 달아나는 것이 때로는 넘어지는 것보다 낫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광야에서 세 번이나 악마로부터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빵과 권세와 영광, 시험에 대한 우리네 삶에 흔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때마다 그분께서는 악마의 유혹을 아주 단단히 물리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주위에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저버리는 유혹이 참 많습니다. 다가오는 유혹을 피해 달아나는 것도 좋은 방책일 수가 있습니다. 가까이 서성대는 유혹을 근원적으로 가까이하지 않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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