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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평소 우리 감정이 부활에 대한 믿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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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백봉7 쪽지 캡슐 작성일2023-04-16 조회수454 추천수3 반대(0) 신고

 

 

 

 

 

 

 

 

 

 

 

 

 

2023년 가해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평소 우리 감정이 부활에 대한 믿음을 증명한다>

 

 

 

 

복음: 요한 20,19-31

 

 

 

 


성모자


부티노네(Butinone) 작, (1490),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사도들에게 첫 번째, 두 번째 나타나신 이야기입니다. 특별히 토마스 사도는 첫 번째 발현 때는 함께 있지 못했고 두 번째는 함께 있어서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우리가 여기서 집중해야 하는 것은 ‘감정’의 변화입니다. 복음은 제자들이 두려워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가 기쁨과 평화가 넘치게 되었다고 말하고 예수님은 당신의 부활을 보지 않고도 믿는 이들은 행복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다시 말해 행복하지 않으면 부활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활은 어떤 고통도 이겨낼 수 있는 사건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가 부활하여 하느님 나라에 가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느 공동체나 그 공동체를 유지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 결속력은 결국 ‘믿음’입니다. 만약 예수님 부활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면 교회는 금방 해체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믿고 싶으면 토마스처럼 그 공동체에 속하여 일정 기간을 버티어내면 됩니다.

    헝가리인인 ‘라즐로 폴가’는 천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 공동체나 누군가가 믿어주면 자녀가 그 믿음대로 천재가 되는 것임을 증명하고 싶어서 자신의 딸 셋을 그렇게 키웠습니다. 정말 딸 셋은 다 세계적인 체스 기사들이 되었습니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노벨상이 거의 나오지 않고 유태인들은 많은 노벨상을 탈까요? 그것은 믿음에 기인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주는 믿음이 다르고 유태인들 교육이 주는 믿음이 다른 것입니다. 유태인들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하느님께 바쳐진 백성으로 바다도 가를 수 있고 광야에서 40년을 아무것도 없이 버틸 수 있는 존재들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안 하면 가난할 수밖에 없다는 무신론적 믿음을 줍니다. 그리고 믿는 대로 되는 것입니다. 

 

 

    영국에서 태어나 세계적 싱어송라이터가 된 에드 시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눈 주위의 커다란 점을 수술하였는데 마취 하는 것을 잊어버려 청각 장애, 사시 현상, 심지어 말더듬증 현상까지 생겼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평생 말더듬증으로 살아야 한다는 그의 생각을 바꿔버렸습니다. 아버지는 래퍼 에미넴의 음반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에드 시런은 아버지의 뜻대로 1년 동안 그의 음악을 달달 외우고 따라 하며 말더듬증을 고쳤습니다. 

 

 

    아버지는 유명 가수들을 만나게 해주고 그가 가수가 될 꿈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에드 시런은 길거리 가수부터 시작하여 미국으로 무작정 건너가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 사람이 제이미 폭스였습니다. 제이미 폭스는 자신의 공연에 무명인 에드 시런을 참여시켜 주었고 첫 앨범을 내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렇게 유명해진 에드 시런은 이제 더 클 수 있음을 믿어주는 톱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만납니다. 그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비슷한 처지를 살아온 에드 시런을 자신처럼 세계적 스타가 되게 해줍니다. 에드 시런은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과 여행을 다닙니다. 이때 애인 체리 시븐으로부터 무엇을 얻었겠습니까? 더 큰 믿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낸 앨범은 경이로울 정도의 인기와 상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나가며 살아갑니다. 그 어려움을 겪을 힘은 바로 언젠가 부활할 것이란 믿음입니다. 그러한 공동체에 속해야 합니다. 그러면 부활을 맛보고 힘든 중에서도 기쁨과 평화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두 팔이 없고 한 다리는 30cm밖에 안 되는 중증 장애인인 레나 마리아는 장애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노래와 그림 실력은 프로급이며 인기 도서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오로지 발 하나로 합니다. 하지만 그녀도 “엄마, 난 친구가 없어요!”라고 한탄한 적이 있습니다. 엄마는 “왜 친구가 없어. 예수님이 네 안에 계시잖아!”라고 말해주었지만, 그녀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엄마니까 그렇게 말했을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즈음 전화 한 통이 그녀를 바꾸어 놓습니다. “레나 마리아 씨죠? 저를 모르실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기도 중에 예수님께서 당신에게 전화하라고 하셨어요. 많은 사람이 응원하고 있고 기도하고 있음을 알려주라고 하셨어요!” 



    이것이 믿음 공동체의 힘입니다. 부활을 믿느냐는 질문에 레나 마리아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만약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과 그분이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심을 증명하라고 한다면, 나는 나약한 저의 육신과 날마다 주님을 찬양하는 제 입술을 당당히 보여주겠습니다.”

 

 

 https://youtu.be/tpIIQ0pIZDI 

유튜브 묵상 동영상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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