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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2. 베드로의 본격적인 활동 / 교회 분산[2] / 사도행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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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4-27 조회수324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2. 베드로의 본격적인 활동(사도 9,32-43)

 

그즈음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제자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하였지만 모두 그를 두려워하였다. 그 와중에 바르나바는 사울을 받아들여 사도들에게 데려가서, 어떻게 그가 길에서 주님을 뵙게 되었는지, 또 어떻게 그가 다마스쿠스에서 예수님 이름으로 담대히 설교하였는지를 그들에게 이야기하였다. 바르나바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사울을 천거하고 후원을 하여 도왔다. 그리하여 사울은 사도들과 함께 예루살렘을 수시로 드나들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설교하였다.

 

이제 교회는 유다와 갈릴래아와 사마리아 온 지방에서 평화를 누리며 굳건히 세워지고, 주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면서 성령의 격려를 받아 그 수가 늘어났다. 그렇지만 갈릴래아 지방에 교회가 탄생한 자세한 배경에 관해서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교회가 평온한 가운데 성장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앞으로는 베드로와 그의 수행자들의 선교 여행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도행전 저자는 베드로의 선교 여행에 관해서, 배경과 형식을 볼 때에 예수님의 어떤 기적들을 상기시키는 두 개의 기적 이야기, 중풍 병자의 치유와 죽은 도르카스의 회생을 간단히 전한다. 이 두 이야기는 카이사리아에서 일어난 중요한 사건인 코르넬리우스와 베드로의 환시 내용을 도입하는 단계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울의 회심에 이어서 베드로의 활동상이 소개된다.

 

그즈음 베드로는 모든 지방을 두루 다니다가 리따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가게 되었다. 거기에서 그는 애네아스라는 이를 보았는데, 그는 중풍에 걸려 팔 년 전부터 침상에 누워 있었다. 베드로가 말하였다. “애네아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고쳐 주십니다. 일어나 침상을 정돈하십시오.” 그러자 곧 그가 일어나자, 리따와 사론의 주민들이 두려워해, 주님께 돌아섰다.

 

베드로가 야포에 사는 타비타라는 여제자를 다시 살리는 이야기다. 이 이름은 그리스 말로 번역하면 도르카스라고 한다. 타비타는 아람 말 이름이고 그리스 말 도르카스는 어린 양을 뜻한다. 그는 선행과 자선을 많이 한 이로 병이 들어 죽었다. 도르카스의 자선은 이어지는 코르넬리우스의 자선을 예고하며, 유다교에서 높이 평가되던 자선은 나눔차원의 중요 행위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시신을 씻어 옥상 방에 눕혀 놓았다. 팔레스티나 땅의 일반 가옥은 단층인데, 지붕을 편편히 만들어 그 옥상을 여러 용도로 사용하였는데 이를 옥상 방이라 한다.

 

리따는 야포에서 20킬로미터가량 떨어진 가까운 곳이므로, 제자들은 리따에 있는 베드로에게 사람들을 보내어, “지체하지 말고 건너와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그래서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갔다. 그가 도착하자 사람들이 옥상 방으로 데려갔다. 그러자 과부들이 모두 울면서, 도르카스가 자기들에게 지어 준 옷들을 보여 주었다. ‘과부들은 특히 가난하였기 때문에 도르카스가 그들에게 많은 선행과 자선을 베풀었는데, 옷을 지어 준 것이 그 가운데 하나이다.

 

그들은 도르카스의 죽음을 슬퍼하며 곡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베드로는 그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고 나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린 다음 시신 쪽으로 돌아서서, “타비타, 일어나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녀가 눈을 떴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았다. 베드로는 손을 내밀어 그를 일으킨 다음,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다시 살아난 그녀를 보여 주었다. 이 일이 온 야포에 알려져 많은 이가 주님을 믿었다. 그는 한동안 야포의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렀다.

 

코르넬리우스가 환시를 보는 이야기다.[계속]

 

[참조] : 이어서 ‘13. 두 사람의 환시(10,1-16))’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바르나바,사마리아,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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