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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에서 오는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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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5-06 조회수369 추천수2 반대(0) 신고

 

하늘에서 오는 권위

권위, 사람이 생각하는 권위와

예수님께서 보여주시는 권위는

참 다릅니다.

사람들의 권위란

두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먼저 세상의 명예나 부로 얻는

권위가 있습니다.

이런 권위는 하향적이며,

아랫사람에게 맹목적인 굴종을 요구합니다.

교만의 끝에 누리는 물거품과 같아서

명예나 부가 소진되면 반드시

무너지게 돼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아래로부터 형성되는 권위가 있습니다.

이 권위는 명예나 부를 기반으로 하진 않아서

강압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데 차이가 있습니다.

바람직한 권위로 볼 수 있습니다.

참되고 선하다고 여겨지는 일에

헌신이나 희생을 다하는 사람에게

그 용기와 진실에 보답으로

주어지는 권위인 셈입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의 권위가

바람직하다 그렇지 못하다를 떠나서

예수님의 권위와는 또 다릅니다.

사람의 권위는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예수님의 권위는 하느님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데서 차원을 달리합니다.

번번이 예수님과 논쟁을 벌였던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들,

그들은 그들만이 누리고 있는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예수님과

시시콜콜 이것저것 따지려 듭니다.

설사 그들 가운데 백성의 존경을 받는

권위가 부분적으로 있었다 해도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 권위는

영원하지 못합니다.

사람이란 결국 권위의 노예가

되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시작이 옳았어도 끝까지

그 위에 올라앉아 있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시는 권위는

이 땅의 어떠한 권위도

그보다 높을 수 없으며

그보다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는 걸

명백히 선포하고 있습니다.

권위는 하느님께만 유일합니다.

또한 예수님처럼

그분으로부터 오는 권위만 허락될 수

있으며 그 밖의 모든 피조물은

그 아래 복종할 따름입니다.

-옮겨온 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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