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징물은 세계에 빛을 비추는 횃불을 든 자유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뉴욕의 허드슨강 입구 리버티 섬에 세워졌는데 구리로 만든 여신상의 무게는 225t이며

크기는 불과 46미터이지만, 그 밑의 기단까지 포함하면 무려 93미터나 되는 높이입니다.

발밑에는 노예해방을 뜻하는 부서진 여러 족쇄가 놓여 있고,

오른손에는 '세계를 비추는 자유의 빛'을 상징하는 커다란 횃불을,

왼손엔 '1776년 7월 4일'의 날짜가 새긴 독립선언서를 들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미국의 독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자국의 조각가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에게 여신상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바르톨디 조각가가 이 작품을 시작할 때 걱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여신상의 얼굴로 누구를 모델로 삼아 조각할지가 문제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자애로운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바르톨디는 모든 사람들의 자유를 자애롭게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상의 얼굴을 조각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고심 끝에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삼기로 했습니다.

바르톨디에게 세상에서 가장 자애로운 얼굴은 바로 그의 어머니 얼굴이었던 것입니다.

제작 과정에서 연로하신 어머니가 오래도록 같은 포즈를 취하시는 데 힘들어하시자

어머니를 가장 닮은 여자를 모델로 채용하여, 정말 최선을 다해 작업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작품을 완성한 후 바르톨디는, 그가 뽑은 모델과 결혼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루카 6,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그리고 산상 설교에서 ’참행복‘에서도 언급하셨습니다.(마태 5,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어머님처럼 자애로운 것은 참되고 참된 것은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산 부모들은 세월과 상황에 상관없이

내면에 빚어지는 그 순수함 자체만으로도 자애로움이 항상 존재합니다.

당신도 분명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자애로운 이가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