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흑백도 컬러(color)다 / 따뜻한 하루[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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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5-27 | 조회수28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1990년 동서독이 통일되기 전, 동독 사람들은 컬러 TV를 가져보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이유는 동서독이 문화 교류 차원서 상호 TV를 볼 수가 있게 되면서 동독도 서독처럼 컬러로 TV 프로그램을 보고 싶었던 당시의 일화들 중 하나의 에피소드 내용입니다. 동독 부부간의 대화 내용입니다. "흰색도 색일까? 물론 색이지." 그러자 이상해서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검정도 색일까? 물론 색이지." 당연하다고 고개 끄덕인 이가 말했습니다. "그럼 우리 흑백 TV도 당연 컬러 TV지." 같은 풍경을 컬러로 보면 다양하고 자연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비록 흑백도 컬러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컬러를 즐기면서도 사고방식은 여전히 흑백논리에 빠져있다면 그것은 대단히 슬픈 비극이고 비참하고도 암울한 절망에 빠져있는 겁니다. 바오로 사도도 이분법적인 ‘논쟁’에 대해 확실히 경고합니다(2티모 2,24-25 참조). ‘욕망을 피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의로움과 믿음과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십시오. 어리석은 논쟁을 물리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단지 싸움만을 일으킬 뿐입니다. 그러기에 친절하게 잘 가르치며, 반대자들을 온유하게 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민주적인 사회는 다양성이 가장 큰 특징이며 자랑입니다. 적대와 대립으로 갈라진 이분법적인 '흑백 사회'가 아닌 관용과 대화로 화합하는 '컬러 사회'를 만들어 봅시다. 흑백도 분명히 다양한 칼라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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