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침팬지 어머니의 진심 / 따뜻한 하루[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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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5-31 | 조회수47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영국의 동물학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제인 구달은 '침팬지의 어머니'라고도 불립니다. 그녀는 야생의 침팬지들을 관찰하기 위해 어린 22살에 아프리카로 건너갔고 총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침팬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을 틈틈이 작성한 관찰 일지에는 상세한 내용들이 있었는데, 이 일지가 공개됐을 때 당시 사람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그 일지에 적힌 내용은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기까지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결과는 인간만이 도구를 쓴다는 생각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그 밖에도 제인은 침팬지들 사이의 서열, 육아, 성장 과정 등 놀라운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게다가 그녀는 침팬지의 서식지를 돌아다니며 위기에 처한 침팬지를 구조하기도 했는데, 처음 발견했을 때는 죽은 줄 알았을 정도로 처참한 침팬지를 구조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죽어가던 침팬지에게 ‘완다’라는 이름을 붙여주고는, 정성으로 보살폈습니다. 상태가 호전되자 진정한 보금자리인 자연으로 보내려 떨면서 창살을 열었습니다. 그렇지만 침팬지 완다는 조금 낯선 환경에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주변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풀냄새 등에 적응하더니 갑자기 철장 위로 올라가 두 팔로 제인을 꼭 안았습니다. 한참을 포옹하고 주변을 맴돌다 숲으로 돌아가는 완다의 모습은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천지 창조 여섯 째 날의 실제 상황입니다.(창세 1,27-28 참조)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 모습으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서 온 땅을 가득히 채우고 지배하여라. 또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 그렇습니다. 인간과 동물은 서로를 이해하는 언어는 전혀 달라도 통하는 진심이 있습니다. 마음으로 대화해 교감이 통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교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는 행복감을 느끼고, 위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환경 운동가이면서 ‘침팬지의 어머니'라고도 불리는 제인 구달은 말합니다. “사람에게는 동물을 다스릴 권한이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지킬 의무가 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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