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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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3-07-01 | 조회수316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오늘 복음은 백인대장의 이야기입니다. 백인대장은 아주 지위도 높고 그의 목소리 하나면 모든 것이 일사 분란하게 움직일 그런 위치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도 어디선가 주님에 대해 들은것 같습니다. 때마침 자신의 하인중에 하나가 아파서 사경을 해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노비를 어떻게 하면 살릴까 하던중에 주님이 그 동네에 오신것을 알고 주님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주님에게 공손히 요청합니다. 주님 저의 종이 아파서 사경을 해매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자 주님은 그에게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순간 그는 고개를 땅에 대고 말을 합니다. 주님이 저의 집에 오시기 보다는 한 말씀만 하시옵소서 그러면 저의 종이 나을 것 입니다.
그와 대화하시던 예수님은 주님과 백인 대장의 관계 정립,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주님은 나의 주님 나는 주님 앞에서는 하잘 것 없는 것, 주님이 의미를 부여하시면 이 몸은 그것으로 족할 따름입니다. 그와 같은 마음입니다. 진정한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겸손히 자신의 위치를 알고 주님의 뜻을 청하는 자세가 주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 같습니다.
그래서 백인대장과 주님의 대화는 미사 참례 구절에 항상 나와 있습니다. 한말씀만 하시옵소서. 주님의 마음을 움직인 그 말이 우리에게도 요청되는 사항입니다. 그와 대비되는 것이 오늘 독서에서 사라의 말입니다. 하느님이 내년에 너는 임신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런데 내가 나이가 몇인데 무슨 임신을 한다는 것인가? 하느님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기 보다는 자신의 기준을 우선하는 마음이 오늘 독서의 사라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하느님은 그 사라에게 확인 시켜 주십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믿는 마음은 항상 나의 기준 보다는 하느님의 기준을 먼저 생각하고 그분의 뜻이 나의 기준, 나의 감정, 나의 상황보다는 우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의를 먼저 우선하면 나머지는 순리적으로 해결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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