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이전글 이 영근 신부님의 복음 묵상 |1|  
다음글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말씀이 일한다. (마태10,7-15) |1|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7-13 조회수304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2023년 07월 13일 목요일

[연중 제14주간 목요일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십니다.

제자들이 받은 사명은 예수님의 활동에 바탕을 둡니다.

그들도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하늘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며 마귀를 쫓아내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야 합니다.

그들의 활동은 사도행전에서 구체적으로 묘사됩니다.

제자들은 이처럼 예수님의 활동을 본받아 이어 가고

이로써 하느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드러내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돈이나 보따리나 옷신발이나 지팡이처럼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마치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은 마련하지 말라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그만큼 제자들은 오로지 사명에 집중하고 사람들에게 평화를 빌어 주어야 합니다.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평화를 빌어 주는 것은 축복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뒤에 제자들에게 하신 인사이기도 합니다.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다.’는 것은 제자들의 축복을 바라고 그것을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의 자세에 관한 말씀입니다.

제자들의 축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평화를 위하여 노력할 때에 주님의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복음을 충실히 따르며 그 말씀을 통하여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랑을 실천할 때에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평화를 빌어 주지만 이를 거부하거나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축복은 효과를 내지 못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제자들의 선포는 우리 또한 동참하도록 복음으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