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작아진 에뮤의 날개 / 따뜻한 하루[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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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7-17 | 조회수42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캥거루나 코알라는 넓은 호주 땅에는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유명한 동물입니다. 또한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동물들이 많은데, 그중 '에뮤'라는 큰 새도 있습니다. 몸길이는 190cm에 달하며 몸무게는 튼튼해서 최고 60kg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가 길어 최대 50km/h의 속도를 낼 수 있고, 물에서도 빠르게 헤엄을 친답니다. 이러한 몸 조건이다 보니 다 큰 에뮤는 인간 외에는 달리 천적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도망은커녕 따뜻하고 먹을 것이 풍부해 날아다닐 날개조차 필요가 없었습니다. 결국 쓸모없어진 날개가 몸집에 비해 턱없이 작아져 타조처럼 날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의 서간에서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생활’에 대해 상세히 언급합니다.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늘 새롭게 하여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이며 완전한 것인지를 늘 분별 하십시오’(로마 12,7). 예수님께서도 새것과 헌것에 대해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루카 5,38)면서, 잡히시기 전 겟세마니에서 제자들이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셨습니다(마태 26,41ㄱ). 그렇습니다. 우리도 안락하게만 살면 갖고 있는 능력도 결국에는 사장돼 아무 값없는 인생이 되고 맙니다. 날 수 있는 커다란 날개가 편안함과 게으름에 쪼그라들어 쓸모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그러기에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거든 자신에게 에워싼 것부터 바꾸어 보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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