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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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3-07-23 | 조회수33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심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심판 공심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 공심판 보다는 사심판을 받는 것 같습니다.죽어서 하느님을 만나는 것을 사심판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비유를 들어서 말씀하십니다. 밀밭에 가라지가 밤에 뿌려졌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하인들이 와서 말을 합니다. 저 가라지들을 뽑아 버릴까요? 그러니 주인이 놓아 두어라 추수 할 때까지 놓아 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을 보면 왜 가라지들을 놓아 두라고 말씀하셨을까?
그것은 하느님이 인간을 기다리시는 모습으로 보여 집니다. 가라지라 할지라도 그도 인간인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죽을때까지 회개 할 수 있도록 기다리시는 모습 같습니다, 주님은 사랑이십니다. 분노에 더디시고 한없이 기다리시는 분이 하느님 마음입니다. 탕자의 비유에서도 떠난 아들이 되돌아 오는 것을 보고 그 아버지 입에서는 한없이 기쁜 얼굴입니다.
하느님도 이렇게 인간에게 자비로우시고 기다리시는데 우리가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주님의 뜻과 반대되는 것입니다. 항상 나 자신부터 되돌아 보고 회개의 연속으로 정화하여서 주님 보시기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회개와 함께 해야 하는 것이 성령의 도움으로 성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에서도 바오로 사도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 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그 성령의 기도를 우리도 귀 기울어 들어서 나의 행실을 옮 곧게 살아야 합니다. 제 1독서의 지혜서의 말도 그와 같은 말입니다.
주님의 뜻을 찾고 그 속으로 들어가서 나의 길을 걸어가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심판을 맞이 하지 않고 주님의 길을 걸어 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말씀 안에서 뜻을 찾고 그리고 나의 몸과 마음, 육신, 영혼이 주님 보시기 좋도록 살아가라는 것이 주님의 말씀입니다.
이것은 오늘 하루만의 일이 아닙니다. 매일 매 순간에 그렇게 살아가라는 말입니다. 의인들은 심판을 맞이하기 보다는 풍성한 은총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기쁨의 삶 축제의 삶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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