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사람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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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3-07-24 | 조회수623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다음은 화답송의 한 구절입니다.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사람들, 곡식 단 안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저는 이 말씀을 곧이곧대로 묵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농부이십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인 우리는 먹을 것이 없어도 종자를 남겨두어야 했습니다. 종자까지 먹으면 그 순간은 굶주림을 해결할 수는 있으나 한해의 농사는 시작하지도 못합니다. 참으로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 고통을 이겨내는 인내를 하여 씨를 뿌려서 곡식 단을 안고, 환호하며 돌아올 것입니다.
다음은 좀더 깊이 묵상을 해보았습니다. 밭은 가만히 있고 씨를 뿌리는 사람만 분주히 움직입니다. 안좋은 밭은 씨를 뿌리고 밭을 갈고 잡초를 제거하고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주어서 토양의 질을 높입니다.
어떤 눈물나는 상황에서도 즉 기회가 좋던 나쁘던 있는 힘을 다하여 씨를 뿌려 곡식이 익으면 추수를 합니다. 곡식단을 안은 환호의 소리를 들어보셔요.
이스라엘에서는 씨를 먼저 뿌리고 나서 땅을 갈았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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