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오늘의묵상 (정용진 요셉 신부)
이전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 (마태17,14-20)?? |1|  
다음글 아버지의 나라가 오소서! |1|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12 조회수431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3년 08월 12일 토요일

[연중 제18주간 토요일오늘의묵상 (정용진 요셉 신부)

 

세상의 악 앞에 우리는 때로 무력함을 느낍니다.

오늘 복음에는 주님의 제자들이 겪는 무력함이나 할 수 없음이 세 번(16.19.20절 참조나오고, ‘불신앙이나 약한 믿음’, 그리고 올바른 믿음도 여러 번 나옵니다(17.20절 참조).

마태오는 주님의 파스카(죽음과 부활승천이후 물리적으로 예수님의 현존을 더 이상 체험할 수 없는 초대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세 명의 제자들과 함께 산에 올라가신 때(17,1-13 참조), 마을에 남아 있는 제자들의 상황곧 세상 속 교회의 현실을 말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렇게 오늘 복음은 악을 물리치지 못하는 교회의 무능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믿음의 중요성을 대비시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악을 물리칠 권한과 온갖 질병을 고쳐 줄 능력을 받고도(10,1 참조), 악에 눌려 신음하는 이들을 고쳐 주지 못합니다(17,16 참조).

오늘 복음이 말하는 믿음은 무엇입니까복음사가의 구도에 따르면 그 답은 바로 앞의 이야기곧 주님의 거룩한 변모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17,5)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데서 옵니다(로마 10,17 참조).

예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가 되고자녀들도 하느님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참으로 듣는다면 우리는 악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악은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데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복음사가는 제자들에게 믿음이 약한 이들이라고 말합니다(마태 6,30; 16,8; 28,17 참조).

어려움 앞에서 약한 믿음은 불신앙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우리의 믿음우리의 신앙이 사라지지 않도록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께 온전히 의탁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합시다.

 

(정용진 요셉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